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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담화’ 위안부 증언 21년 만에 공개
입력 2014.09.15 (23:10) 수정 2014.09.16 (00:11)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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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담화’ 위안부 증언 21년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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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3년 일본 정부 대표단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만났습니다.

대표단은 피해 사실을 생생하게 청취했습니다.

당시 이 과정이 영상으로 남겨졌는데 21년 만에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빛바랜 한복 차림의 할머니가 일본 정부 대표단과 마주앉았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할머니는 위안부로 끌려가던 날을 생생히 증언합니다.

<녹취> 김복선(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갑자기 문을 팍 차고 일본 순경이 칼을 차고 나타나요. "

일본 오사카까지 끌려갔던 윤순만 할머니의 증언도 참담합니다.

<녹취> 윤순만(일본군 강제 위안부) : "막 찌르고 고무줄로 때리고... 팔을 말 안듣는다고 비틀어서..."

오늘 공개된 영상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 발표 직전인 지난 93년 7월에 촬영된 것으로 일본 대표단이 위안부 피해자 16명을 만나 증언을 듣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 측은 일본 극우 인사들의 최근 잇단 망언에 분노해 21년 만에 영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순임(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 대표) : "지금 너무 고노 담화를 손상시키고 우리 할머니들의 인권을 완전히 무시하면서... 더이상 할머니들의 명예가 손상되지 않고..."

유족회 측은 이 영상이 '위안부 강제 연행을 뒷받침할 자료를 찾지 못했다'며 고노 담화를 부정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주장에 대한 중요한 반박 자료라고 밝혔습니다.

유족회 측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피해 보상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백서 발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고노 담화’ 위안부 증언 21년 만에 공개
    • 입력 2014.09.15 (23:10)
    • 수정 2014.09.16 (00:11)
    뉴스라인
‘고노 담화’ 위안부 증언 21년 만에 공개
<앵커 멘트>

지난 93년 일본 정부 대표단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만났습니다.

대표단은 피해 사실을 생생하게 청취했습니다.

당시 이 과정이 영상으로 남겨졌는데 21년 만에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빛바랜 한복 차림의 할머니가 일본 정부 대표단과 마주앉았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할머니는 위안부로 끌려가던 날을 생생히 증언합니다.

<녹취> 김복선(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갑자기 문을 팍 차고 일본 순경이 칼을 차고 나타나요. "

일본 오사카까지 끌려갔던 윤순만 할머니의 증언도 참담합니다.

<녹취> 윤순만(일본군 강제 위안부) : "막 찌르고 고무줄로 때리고... 팔을 말 안듣는다고 비틀어서..."

오늘 공개된 영상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 발표 직전인 지난 93년 7월에 촬영된 것으로 일본 대표단이 위안부 피해자 16명을 만나 증언을 듣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 측은 일본 극우 인사들의 최근 잇단 망언에 분노해 21년 만에 영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순임(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 대표) : "지금 너무 고노 담화를 손상시키고 우리 할머니들의 인권을 완전히 무시하면서... 더이상 할머니들의 명예가 손상되지 않고..."

유족회 측은 이 영상이 '위안부 강제 연행을 뒷받침할 자료를 찾지 못했다'며 고노 담화를 부정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주장에 대한 중요한 반박 자료라고 밝혔습니다.

유족회 측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피해 보상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백서 발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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