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간접흡연 피해…금연 구역 외면

입력 2014.09.17 (23:19) 수정 2014.09.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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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웬만한 사무실은 금연이죠?

하지만 직장인의 절반가량이 실내에서 간접흡연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연 구역을 안 지키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계 부품을 판매하는 사무실.

사장님이 무의식중에 담배 연기를 뿜어댑니다.

영세 규모 공장에서는 근로자들이 담배를 물고 적업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법을 어겨 가며 하는 흡연이라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녹취> 흡연자 : "아무래도 다 싫어해요. 옆에 있는 사람도 싫어하고. 끊어야 해요."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직장인 47%는 실내 간접흡연 피해를 겪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지난 3년간 피해자는 증가셉니다.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대로 등 실외 공공장소도 간접흡연이 판치고 있습니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비흡연자 2명 중 1명은 간접흡연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박중성(간접흡연 피해자) : "제가 피우지도 않는데 냄새가 들어오니까 제 건강을 해 치니까..."

금연 지대인 병원과 흡연이 가능한 당구장이 함께 들어선 건물에선 퍼지는 담배 연기로 시비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녹취> 지선하(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 "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 책임이라든가 법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강화할 필요가..."

정부의 강력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품위있는 금연 문화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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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절반 간접흡연 피해…금연 구역 외면
    • 입력 2014-09-17 23:20:35
    • 수정2014-09-18 00: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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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웬만한 사무실은 금연이죠?

하지만 직장인의 절반가량이 실내에서 간접흡연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연 구역을 안 지키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계 부품을 판매하는 사무실.

사장님이 무의식중에 담배 연기를 뿜어댑니다.

영세 규모 공장에서는 근로자들이 담배를 물고 적업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법을 어겨 가며 하는 흡연이라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녹취> 흡연자 : "아무래도 다 싫어해요. 옆에 있는 사람도 싫어하고. 끊어야 해요."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직장인 47%는 실내 간접흡연 피해를 겪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지난 3년간 피해자는 증가셉니다.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대로 등 실외 공공장소도 간접흡연이 판치고 있습니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비흡연자 2명 중 1명은 간접흡연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박중성(간접흡연 피해자) : "제가 피우지도 않는데 냄새가 들어오니까 제 건강을 해 치니까..."

금연 지대인 병원과 흡연이 가능한 당구장이 함께 들어선 건물에선 퍼지는 담배 연기로 시비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녹취> 지선하(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 "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 책임이라든가 법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강화할 필요가..."

정부의 강력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품위있는 금연 문화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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