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생활 안전정보, 한 눈에 확인

<앵커 멘트>

우리 동네의 안전 관련 정보를 담은 생활안전지도 서비스가 공개됐습니다.

범죄 발생지 교통사고 다발 지역 등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철역에서 나온 20대 여성이 귀가를 서두릅니다.

날이 어둑해지면 마음이 조마조마 해지고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두려워집니다.

<인터뷰> 김지혜(직장인) : "주변 상점들도 불 꺼져있고 혼자 걸으면 좀 무섭더라구요 왠지 누가 따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김씨는 스마트폰 앱으로 강도, 성폭력 다발 지역 등을 확인해 보다 안전한 길을 택합니다.

생활안전지도 서비스 앱은 치안뿐 아니라 화재 발생지, 교통사고 빈발 지역도 보여줍니다.

<인터뷰> 김경로(초등학생) : "교통사고 날 것 같아서 되게 무서웠는데 이런 앱 나오고나니까 하교하는 것도 안심이 되고.."

아울러 집중호우 때 침수지역, 산사태 발생지 등 자연재해 위험지대 까지 3차원 지도로 확인해 줍니다.

소방방재청, 경찰청 등 12개 기관에 흩어졌던 정보들을 한 곳에 모아 운영됩니다.

위험 지역 공개가 미칠 부작용을 줄이려고 공공시설물만 표시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설(재난안전연구원 연구실장) : "침수정보라든지 이런 정보 공개로 개인 재산(하락)이나 낙인효과같은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최소화하고자..."

정부는 이번에 공개된 15개 시범지역의 성과를 분석한 뒤 오는 2015년까지 전체 지자체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