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 무상 급식 지원 중단”

입력 2014.11.03 (23:03) 수정 2014.11.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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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상남도에서 내년부터 무상 급식 혜택이 없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남도가 무상 급식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건데 경남 교육청이 지원금에 대한 경남도의 감사를 거부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학교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당장 내년 예산안에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예비비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4년 동안 지원된 무상급식 예산 3,040억 원에 대한 경상남도의 감사를 거부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녹취> 홍준표 (경남도지사) : "원칙대로 경남도교육청 예산으로만 집행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경상남도와 18개 시군이 지원하는 무상급식 예산은 전체의 62.5%인 연간 822억 원.

경상남도는 이 예산으로 독자적인 교육 지원 사업을 펴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조치는 무상급식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고 학생 22만 명이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은 무상급식 예산을 중앙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시도 교육감들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 "이제는 급식 지원이 법정 전입금으로 규정되어야 하는 데 대한 지속적인 운동을 펼 계획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인 자치단체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무상급식 논쟁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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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경남 무상 급식 지원 중단”
    • 입력 2014-11-03 23:09:10
    • 수정2014-11-04 0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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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상남도에서 내년부터 무상 급식 혜택이 없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남도가 무상 급식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건데 경남 교육청이 지원금에 대한 경남도의 감사를 거부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학교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당장 내년 예산안에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예비비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4년 동안 지원된 무상급식 예산 3,040억 원에 대한 경상남도의 감사를 거부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녹취> 홍준표 (경남도지사) : "원칙대로 경남도교육청 예산으로만 집행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경상남도와 18개 시군이 지원하는 무상급식 예산은 전체의 62.5%인 연간 822억 원.

경상남도는 이 예산으로 독자적인 교육 지원 사업을 펴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조치는 무상급식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고 학생 22만 명이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은 무상급식 예산을 중앙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시도 교육감들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 "이제는 급식 지원이 법정 전입금으로 규정되어야 하는 데 대한 지속적인 운동을 펼 계획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인 자치단체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무상급식 논쟁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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