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집 다큐] 꼴찌에서 영웅으로!

입력 2014.11.16 (21:05) 수정 2014.11.1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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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집 다큐 ‘외인구단 영웅이 되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성공 스토리

KBS 1TV는 16일 오후 8시 특집 다큐멘터리 '외인구단 영웅이 되다'를 방송했다.

프로그램은 창단 후 처음으로 올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한 한국 프로야구계의 이단아 넥센 히어로즈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삼미, 청보, 태평양, 현대 유니콘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진 구단이다. 2007년 모기업이었던 현대의 재정난과 함께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며 주인을 잃고 헤매던 구단은 2008년 인수합병 전문업체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이장석을 만났다.

자본금 5천만 원으로 도전장을 던진 이장석 대표는 모기업 지원 방식이 아닌, 스폰서십으로 운영하는 프로야구 최초의 자립형구단을 선택한다. 한국 프로야구계에 이단아가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히어로즈는 넥센타이어와 네이밍 스폰서십을 통해 2012년 마침내 넥센 히어로즈로 거듭난다.

만년 하위를 달리던 넥센은 2013년 염경엽 감독을 만나면서 그해 포스트시즌에 처음 진출했다. 이어 2014년 한국 시리즈에 진출해 강자 삼성과 대결을 펼쳤다. '꼴찌의 반란'이 시작된 것이다.

프로그램은 "이장석 대표는 발로 뛰어 선수를 직접 선발하는 구단주이고,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할 줄 아는 감독"이라며 "이 둘의 궁합이 절묘하다"고 평가한다.

지난 11일 6차전을 마지막으로 넥센은 한국 시리즈에서 삼성에게 2승 4패로 패했다.

프로그램은 "하지만 넥센 히어로즈에게 2014년 한국 시리즈 진출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승이고 기적"이라며 "모기업이 없는 구단, 비야구인 출신의 구단주,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아닌 감독,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넥센 히어로즈가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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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는 16일 오후 8시 특집 다큐멘터리 '외인구단 영웅이 되다'를 방송했다.

프로그램은 창단 후 처음으로 올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한 한국 프로야구계의 이단아 넥센 히어로즈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삼미, 청보, 태평양, 현대 유니콘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진 구단이다. 2007년 모기업이었던 현대의 재정난과 함께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며 주인을 잃고 헤매던 구단은 2008년 인수합병 전문업체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이장석을 만났다.

자본금 5천만 원으로 도전장을 던진 이장석 대표는 모기업 지원 방식이 아닌, 스폰서십으로 운영하는 프로야구 최초의 자립형구단을 선택한다. 한국 프로야구계에 이단아가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히어로즈는 넥센타이어와 네이밍 스폰서십을 통해 2012년 마침내 넥센 히어로즈로 거듭난다.

만년 하위를 달리던 넥센은 2013년 염경엽 감독을 만나면서 그해 포스트시즌에 처음 진출했다. 이어 2014년 한국 시리즈에 진출해 강자 삼성과 대결을 펼쳤다. '꼴찌의 반란'이 시작된 것이다.

프로그램은 "이장석 대표는 발로 뛰어 선수를 직접 선발하는 구단주이고,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할 줄 아는 감독"이라며 "이 둘의 궁합이 절묘하다"고 평가한다.

지난 11일 6차전을 마지막으로 넥센은 한국 시리즈에서 삼성에게 2승 4패로 패했다.

프로그램은 "하지만 넥센 히어로즈에게 2014년 한국 시리즈 진출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승이고 기적"이라며 "모기업이 없는 구단, 비야구인 출신의 구단주,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아닌 감독,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넥센 히어로즈가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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