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영화’ 천만 시대 활짝…대부분 외국 영화

<앵커 멘트>

독립 영화, 저예산 영화 등을 다양성 영화라고 하는데요.

올해 관객이 처음으로 천 만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외국 영화였고, 국내 다양성 영화는 관객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가수 지망생이 음반 제작자를 만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혜진 (서울시 서대문구) : "갈등이 있거나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편의 음악을 감상하고 나온 느낌이었어요."

독특한 화면 구성과 이야기로 주목 받은 이 영화도 인기를 끈 다양성 영화입니다.

예술적이거나 저예산 영화인 다양성 영화는 올해 누적 관객 수가 처음으로 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는 것입니다.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 영화가 늘면서 관객층이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흥행은 대부분은 외국 영화, 국내 다양성 영화 관객수는 150만 여명으로 감소하는 추셉니다.

공감도가 높은 소재로 제작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외국 영화에 밀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강유정 (영화 평론가) : "다양성 영화 안에서도 한국 영화에는 특정한 문제 의식과 접근 방법들이 좀 제한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보다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 개발과 배우 영입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