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폭발 후쿠시마서 갑상선암 환자 4명 추가 확인

입력 2014.12.27 (07:42) 수정 2014.12.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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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지도 벌써 4년이 다 돼가는데요.

방사능 유출 이후, 일본 정부가 갑상선 암 조사를 했는데, 최근 4명이 추가로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원전 방사능과의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원전 폭발사고로 방사능이 유출됐던 후쿠시마 현 주변.

당시 이 곳에 살았던 8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목 주변 갑상선에 암 발생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원전 폭발사고 7개월 뒤부터 18살 이하 청소년과, 신생아 38만 명을 대상으로 암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시 1차 검사에서차 108명이 갑상선 암에 걸렸거나, 암 의심증세가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2차 검사에서 남.녀 청소년 4명에게서 암 의심증세가 또 나왔습니다.

1차 검사 때는 문제가 없었던 환자들입니다.

<녹취> 호시호쿠토(갑상선 암 조사단장) : "갑상선 암 검사를 해도 발병됐는지를 100% 찾아내기는 어렵습니다."

조사를 맡은 후쿠시마 의대는 38만 명 가운데 112명의 암 발병은 일본 다른 지자체와 발생율이 비슷하고, 연령대도 다양하게 분포돼 방사능 피폭과의 연관성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호시호쿠토(갑상선 암 조사단장) : "(후쿠시마 방사능) 영향이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 할 수도, 영향이 있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유출사고 때는 4~5년 뒤부터 어린이 갑상선 암 환자가 크게 늘었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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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폭발 후쿠시마서 갑상선암 환자 4명 추가 확인
    • 입력 2014-12-27 07:44:17
    • 수정2014-12-27 08: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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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지도 벌써 4년이 다 돼가는데요.

방사능 유출 이후, 일본 정부가 갑상선 암 조사를 했는데, 최근 4명이 추가로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원전 방사능과의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원전 폭발사고로 방사능이 유출됐던 후쿠시마 현 주변.

당시 이 곳에 살았던 8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목 주변 갑상선에 암 발생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원전 폭발사고 7개월 뒤부터 18살 이하 청소년과, 신생아 38만 명을 대상으로 암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시 1차 검사에서차 108명이 갑상선 암에 걸렸거나, 암 의심증세가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2차 검사에서 남.녀 청소년 4명에게서 암 의심증세가 또 나왔습니다.

1차 검사 때는 문제가 없었던 환자들입니다.

<녹취> 호시호쿠토(갑상선 암 조사단장) : "갑상선 암 검사를 해도 발병됐는지를 100% 찾아내기는 어렵습니다."

조사를 맡은 후쿠시마 의대는 38만 명 가운데 112명의 암 발병은 일본 다른 지자체와 발생율이 비슷하고, 연령대도 다양하게 분포돼 방사능 피폭과의 연관성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호시호쿠토(갑상선 암 조사단장) : "(후쿠시마 방사능) 영향이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 할 수도, 영향이 있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유출사고 때는 4~5년 뒤부터 어린이 갑상선 암 환자가 크게 늘었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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