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제환경 급변…한국경제 파고 넘으려면

입력 2015.01.01 (21:42) 수정 2015.01.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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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올해 우리경제는 좀 나아질까....궁금하실텐데요, 국내외 여건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임승창기자가 우리 경제를 둘러싼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한단계 도약을 위한 처방을 찾아봤습니다.

<기자 멘트>

정부가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3.8%.

지난해 보다 0.4%포인트 높습니다.

국내외 기관들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문제는 국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겁니다.

먼저 올해 중반 이후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입니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 같은 신흥국에 뿌려진 달러 자금이 미국으로 되돌아가겠죠.

자본유출에 환율상승까지 경제 회복의 암초가 될 수 있습니다.

IMF는 미국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 GDP성장률이 1%포인트 가까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까지 내놨습니다.

1배럴에 50달러 대까지 떨어진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은 올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변수인데요.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 같은 주요 산유국의 국가부도 공포에다 러시아발 금융위기설까지 겹쳐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환율이 요동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수출 경쟁국인 일본은 올해도 '엔저'를 무기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은 '질적 성장'에 집중하면서 기술력을 높여 우리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 속에 우리 경제가 외풍을 막고 더 튼튼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리포트>

이 벤처기업은 직원 45명 대부분이 연구직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관련 신기술에 집중하고 있는데, 최근 전용 펜 등 4가지 기술이 다 들어가야 가능한 디스플레이 직접 필기 기능을 반도체칩 하나에 담는데 성공했습니다

원가는 기존의 4분의 1, 이 기술이 적용된 태블릿 PC가 이미 양산에 들어갔고, 벤처 캐피탈 등으로부터 160억 원의 투자금까지 유치했습니다.

<인터뷰> 고범규(하이딥 대표) :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기술에 도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일들을 저희가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은 기업 생산성을 높여 이익을 늘려주고, 임금 인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 선순환의 핵심 고리.

내수 회복은 물론 미래 성장을 위해서도 필수입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기술혁신은)미래의 제품 경쟁력,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서 향후에 돌파할 수 있는, 세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튼튼한 밑천이 될 것입니다.."

기업의 투자와 정부의 지원이 합쳐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2015 한국경제, 대내외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제조업의 혁신도 이뤄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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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경제환경 급변…한국경제 파고 넘으려면
    • 입력 2015-01-01 21:45:00
    • 수정2015-01-01 2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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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올해 우리경제는 좀 나아질까....궁금하실텐데요, 국내외 여건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임승창기자가 우리 경제를 둘러싼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한단계 도약을 위한 처방을 찾아봤습니다.

<기자 멘트>

정부가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3.8%.

지난해 보다 0.4%포인트 높습니다.

국내외 기관들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문제는 국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겁니다.

먼저 올해 중반 이후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입니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 같은 신흥국에 뿌려진 달러 자금이 미국으로 되돌아가겠죠.

자본유출에 환율상승까지 경제 회복의 암초가 될 수 있습니다.

IMF는 미국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 GDP성장률이 1%포인트 가까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까지 내놨습니다.

1배럴에 50달러 대까지 떨어진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은 올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변수인데요.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 같은 주요 산유국의 국가부도 공포에다 러시아발 금융위기설까지 겹쳐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환율이 요동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수출 경쟁국인 일본은 올해도 '엔저'를 무기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은 '질적 성장'에 집중하면서 기술력을 높여 우리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 속에 우리 경제가 외풍을 막고 더 튼튼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리포트>

이 벤처기업은 직원 45명 대부분이 연구직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관련 신기술에 집중하고 있는데, 최근 전용 펜 등 4가지 기술이 다 들어가야 가능한 디스플레이 직접 필기 기능을 반도체칩 하나에 담는데 성공했습니다

원가는 기존의 4분의 1, 이 기술이 적용된 태블릿 PC가 이미 양산에 들어갔고, 벤처 캐피탈 등으로부터 160억 원의 투자금까지 유치했습니다.

<인터뷰> 고범규(하이딥 대표) :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기술에 도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일들을 저희가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은 기업 생산성을 높여 이익을 늘려주고, 임금 인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 선순환의 핵심 고리.

내수 회복은 물론 미래 성장을 위해서도 필수입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기술혁신은)미래의 제품 경쟁력,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서 향후에 돌파할 수 있는, 세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튼튼한 밑천이 될 것입니다.."

기업의 투자와 정부의 지원이 합쳐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2015 한국경제, 대내외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제조업의 혁신도 이뤄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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