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김영한 민정수석 사표 수리…면직 처리

입력 2015.01.10 (12:02) 수정 2015.01.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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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건유출과 비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어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거부하고 사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김 수석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운영위 출석을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오늘 수리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김영한 민정수석의 사표가 오늘 오전에 수리돼 오늘 자로 김 수석이 면직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은 어제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라는 김 실장의 지시를 거부한 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녹취> 김기춘(청와대 비서실장) : "출석하도록 제가 지시를 했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출석할 수 없다..."

민정수석이 국회에 나오지 않는것이 관행인데 정치공세에 굴복하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없다는게 거부이유입니다.

야당은 청와대 공직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성토했고 여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안규백(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청와대 시스템이 완전 붕괴됐다는 사실이고 지휘체계가 무너진 것을 저는 국민 앞에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재원(새누리당 원내수석) :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서 업무를 집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이고...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공직기강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이 항명 사태를 일으키면서 여권내 인적쇄신론에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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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김영한 민정수석 사표 수리…면직 처리
    • 입력 2015-01-10 12:04:37
    • 수정2015-01-12 13: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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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건유출과 비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어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거부하고 사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김 수석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운영위 출석을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오늘 수리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김영한 민정수석의 사표가 오늘 오전에 수리돼 오늘 자로 김 수석이 면직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은 어제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라는 김 실장의 지시를 거부한 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녹취> 김기춘(청와대 비서실장) : "출석하도록 제가 지시를 했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출석할 수 없다..."

민정수석이 국회에 나오지 않는것이 관행인데 정치공세에 굴복하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없다는게 거부이유입니다.

야당은 청와대 공직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성토했고 여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안규백(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청와대 시스템이 완전 붕괴됐다는 사실이고 지휘체계가 무너진 것을 저는 국민 앞에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재원(새누리당 원내수석) :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서 업무를 집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이고...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공직기강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이 항명 사태를 일으키면서 여권내 인적쇄신론에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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