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서 거침없는 북 김정은 풍자, 여배우는 누구?

입력 2015.01.12 (20:37) 수정 2015.01.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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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코미디 배우 마거릿 조가 북한 군인 복장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마거릿 조는 11일(현지 시간) 열린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성 MC 에이미 포엘러, 티나 페이와 함께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시상에 나섰다.

북한 군인으로 분장한 마거릿 조는 "쇼를 잘 즐기고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북한에서 이런 건 쇼도 아니다”며 엉터리 영어를 구사했다. 이어 "우린 동시에 기타를 치는 수천 명의 아이들도 없고, 사진 하나 만들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카드를 들고 있지도 않다. 게다가 우리는 데니스 로드먼이 없다"고 했다.

마거릿 조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불거진 영화 '인터뷰' 해킹 논란에 대한 반격이다. 그는 메릴 스트립과 김정은을 패러디한 잡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등 북한 김정은에 대해 거침없는 풍자를 이어갔다.

영화 ‘인터뷰'는 북한의 지도자를 인터뷰하기 위해 평양으로 떠나려던 리포터와 프로듀서가 김정은 암살 제안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개봉 전 해킹 테러 위협을 받은 소니는 영화의 오프라인 상영을 포기하고 온라인 배포를 결정했다.

한편, 마거릿 조는 과거 미국 NBC방송의 인기 시트콤 '30 Rock'에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희화화한 연기를 선보여 에미상 후보에 오른바 있다.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상 바로가기 http://youtu.be/UZrC5EuXA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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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1-13 08:47:33
    국제
한국계 코미디 배우 마거릿 조가 북한 군인 복장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마거릿 조는 11일(현지 시간) 열린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성 MC 에이미 포엘러, 티나 페이와 함께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시상에 나섰다.

북한 군인으로 분장한 마거릿 조는 "쇼를 잘 즐기고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북한에서 이런 건 쇼도 아니다”며 엉터리 영어를 구사했다. 이어 "우린 동시에 기타를 치는 수천 명의 아이들도 없고, 사진 하나 만들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카드를 들고 있지도 않다. 게다가 우리는 데니스 로드먼이 없다"고 했다.

마거릿 조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불거진 영화 '인터뷰' 해킹 논란에 대한 반격이다. 그는 메릴 스트립과 김정은을 패러디한 잡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등 북한 김정은에 대해 거침없는 풍자를 이어갔다.

영화 ‘인터뷰'는 북한의 지도자를 인터뷰하기 위해 평양으로 떠나려던 리포터와 프로듀서가 김정은 암살 제안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개봉 전 해킹 테러 위협을 받은 소니는 영화의 오프라인 상영을 포기하고 온라인 배포를 결정했다.

한편, 마거릿 조는 과거 미국 NBC방송의 인기 시트콤 '30 Rock'에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희화화한 연기를 선보여 에미상 후보에 오른바 있다.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상 바로가기 http://youtu.be/UZrC5EuXA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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