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회견, 경제·소통 부각…격양·한숨에 핀잔까지

입력 2015.01.12 (21:06) 수정 2015.01.12 (2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경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장의 이모저모를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은 자신이 경제활성화 복장이라고 지칭한 빨간색 정장 상의를 입고 나왔습니다.

경제라는 단어를 42차례,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회견장의 책상을 빼고 기자들을 더 많이, 더 가까이 배치했습니다.

소통에 대한 지적을 받자 국무위원들에게 묻기도 하고,

<녹취> 박근혜(대통령) : "그런 게(대면 보고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질문한 기자에게 장난기 섞인 핀잔을 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렇게 말씀드려야 그렇다고 아시지. 청와대 출입을 하면서 내용을 전혀 모르시네요."

동생인 박지만 회장의 처신을 책망하는 듯한 발언을 할 때는 다소 격앙된 모습도 보였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그런 바보 같은 짓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됩니다."

계파 갈등에 대해선 한숨 섞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지금도 친박 그런 얘기가 이어진다...이걸 언제 떼어내 버려야 될지 모르겠다."

다양한 몸짓을 써가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준 박 대통령과 달리, 김기춘 비서실장은 기자회견 내내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년 회견, 경제·소통 부각…격양·한숨에 핀잔까지
    • 입력 2015-01-12 21:06:56
    • 수정2015-01-12 21:24:25
    뉴스 9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경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장의 이모저모를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은 자신이 경제활성화 복장이라고 지칭한 빨간색 정장 상의를 입고 나왔습니다.

경제라는 단어를 42차례,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회견장의 책상을 빼고 기자들을 더 많이, 더 가까이 배치했습니다.

소통에 대한 지적을 받자 국무위원들에게 묻기도 하고,

<녹취> 박근혜(대통령) : "그런 게(대면 보고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질문한 기자에게 장난기 섞인 핀잔을 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렇게 말씀드려야 그렇다고 아시지. 청와대 출입을 하면서 내용을 전혀 모르시네요."

동생인 박지만 회장의 처신을 책망하는 듯한 발언을 할 때는 다소 격앙된 모습도 보였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그런 바보 같은 짓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됩니다."

계파 갈등에 대해선 한숨 섞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지금도 친박 그런 얘기가 이어진다...이걸 언제 떼어내 버려야 될지 모르겠다."

다양한 몸짓을 써가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준 박 대통령과 달리, 김기춘 비서실장은 기자회견 내내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