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여자의 아침] 허리 통증 없애는 ‘짐볼’ 운동

입력 2015.02.16 (08:25) 수정 2015.02.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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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변에 허리가 아파서 고생하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긴 데다가, 자세도 흐트러지기 쉬워서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데요.

저희가 들고 있는 이거, 짐볼이라고 하죠.

이 짐볼로 운동을 하면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은희 기자가 알려주실거죠?

<리포트>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짐볼 운동을 이번에 배워왔는데요.

함께 연습해 볼게요.

먼저 무릎을 꿇고 짐볼에 팔꿈치를 댑니다.

척추가 곧게 펴지도록 무릎을 천천히 펴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수평을 유지한 채 흔들리지 않도록 자세를 유지하면 됩니다.

쉽지 않죠. 꾸준히 해야 할 것 같아요.

허리는 인체의 기둥이잖아요.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참 중요한데요.

허리 지키는 짐볼 운동, 더 자세히 배워보겠습니다.

넘어지면서 생기는 외상은 물론이고, 잘못된 자세, 나쁜 생활 습관 등으로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러분의 허리는 어떤가요?

우리나라 성인 80%가 한 번쯤 허리 통증 경험이 있을 정도로 현대인의 고질병이 됐습니다.

지난달부터 계속되는 허리 통증을 참지 못하고 병원에 온 30대 남성입니다.

평소 택배 일을 하면서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계속 허리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결국 허리 디스크로 발전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우(허리디스크 환자) : "택배 배송을 하다 보니 허리를 많이 썼던 것 같아요. 물건을 들 때 살짝 아찔한 느낌은 있었는데, 물건을 등에 지고 배송을 갔다가 (허리를 다쳤어요.) 허리도 못 펴고, 다리조차 펴고 다니지 못할 정도였어요."

이처럼 허리 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다양한 척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요.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인터뷰> 백경일(신경외과 전문의) : "2주 이상의 통증을 지속해서 호소하거나 다리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디스크를 의심해야 하고요. 디스크가 심한 경우에는 한쪽 다리의 마비 증상과 보행 장애를 동반하게 되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척추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운동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좋은데요.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짐볼 운동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커다란 고무공, 짐볼은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미 익숙한 운동 보조 기구인데요.

탄성을 이용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요.

허리 근력을 단련시켜 주고, 유연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어 짐볼이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훈(신경외과 전문의) : "짐볼 운동의 경우 짐볼 위에 기대거나 앉거나 평형, 균형을 잡는 운동이잖아요. 그렇게 되면 우리 몸 전체 근육이 굉장히 많이 발달하게 됩니다. 특히 허리, 골반 근육이 강화가 되고 좌우 균형이 좋아지면서 유연성도 좋아지거든요. 그래서 허리 질환 환자들에게 많이 권하는 운동입니다."

3년 전부터 계속돼 온 허리 통증 때문에 짐볼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60대 주부입니다.

집에서 어느 때고 쉽게 할 수 있어 꾸준히 운동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복순(허리 통증 환자) : "허리가 많이 쑤시고 통증도 많이 심했어요. 같은 자세로 오래 있다 보니 허리가 잘 안 펴지고. 그래서 물리치료로 짐볼 운동 하는 법을 배웠어요."

처음엔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짐볼 운동 후 훨씬 나아졌습니다.

<인터뷰> 최복순(허리 통증 환자) : "(짐볼 운동을) 하고 난 후 많이 편해지고, 아픈 통증도 가라앉았어요. 운전할 때도 자세가 안 좋았는데, 자세도 바르게 하려고 노력해요."

짐볼 운동은 정확히 배우지 않으면 오히려 허리에 무리가 가거나 다칠 수도 있거든요.

지금부터 제대로 알아볼게요.

우선 자신의 신체 크기에 맞는 짐볼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데요.

지름이 여성들의 경우 55cm, 스트레칭용으로는 65cm 크기가 적당합니다.

그럼 쉽게 따라하는 운동법 공개합니다.

<녹취> 자세 설명 : "짐볼 위에 엎드린 후 양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한쪽 다리를 엉덩이 높이까지 들어준다. 반대쪽과 번갈아 가며 동작을 반복한다."

이 운동을 반복하면 허리 강화는 물론, 뒷모습을 예쁘게 다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바닥에 누워 짐볼 위에 두 다리를 올리고요.

짐볼을 몸쪽으로 굴려서 온다는 느낌으로 무릎을 굽혔다 폈다 반복하는데요.

이 운동은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줍니다.

다음 운동은 짐볼 위에 누워 윗몸 일으키기를 하듯 상체를 들어 주는데요.

이 운동을 반복하면 허리 근육은 물론 복부 근육 강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등을 짐볼에 딱 붙이고 하세요.

척추 질환에 따라 운동법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인터뷰> 이로운(물리치료사) : "짐볼 운동은 질환에 따라 추천하는 운동법이 조금 다른데요. 잘못된 자세로 인해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병하기 쉬운 허리 디스크와 척추측만증의 경우 짐볼 위에 앉아 팔다리를 올리는 동작이나 교차로 드는 동작을 시행해 자세를 교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요. 중년층 이후 발병이 쉬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근육 강화를 위해 짐볼 높이의 의자 위에 앉아 사선으로 짐 볼짐볼을짐볼 굴리는 동작이 효과적입니다."

짐볼과 더불어 수건을 이용한 운동도 꾸준히 해보세요.

누운 자세에서 한쪽 다리에 수건을 걸고 두 손으로 수건을 잡아당기면서 무릎을 펴줍니다.

엎드린 상태에서 바닥을 짚은 후 상체를 천천히 밀어올리는 것도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방치하면 허리 디스크, 심할 경우 하반신 마비까지 올 수 있는 허리 통증!

평소 바른 자세, 꾸준한 운동을 통해 튼튼한 허리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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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전! 여자의 아침] 허리 통증 없애는 ‘짐볼’ 운동
    • 입력 2015-02-16 08:38:02
    • 수정2015-02-17 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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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변에 허리가 아파서 고생하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긴 데다가, 자세도 흐트러지기 쉬워서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데요.

저희가 들고 있는 이거, 짐볼이라고 하죠.

이 짐볼로 운동을 하면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은희 기자가 알려주실거죠?

<리포트>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짐볼 운동을 이번에 배워왔는데요.

함께 연습해 볼게요.

먼저 무릎을 꿇고 짐볼에 팔꿈치를 댑니다.

척추가 곧게 펴지도록 무릎을 천천히 펴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수평을 유지한 채 흔들리지 않도록 자세를 유지하면 됩니다.

쉽지 않죠. 꾸준히 해야 할 것 같아요.

허리는 인체의 기둥이잖아요.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참 중요한데요.

허리 지키는 짐볼 운동, 더 자세히 배워보겠습니다.

넘어지면서 생기는 외상은 물론이고, 잘못된 자세, 나쁜 생활 습관 등으로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러분의 허리는 어떤가요?

우리나라 성인 80%가 한 번쯤 허리 통증 경험이 있을 정도로 현대인의 고질병이 됐습니다.

지난달부터 계속되는 허리 통증을 참지 못하고 병원에 온 30대 남성입니다.

평소 택배 일을 하면서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계속 허리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결국 허리 디스크로 발전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우(허리디스크 환자) : "택배 배송을 하다 보니 허리를 많이 썼던 것 같아요. 물건을 들 때 살짝 아찔한 느낌은 있었는데, 물건을 등에 지고 배송을 갔다가 (허리를 다쳤어요.) 허리도 못 펴고, 다리조차 펴고 다니지 못할 정도였어요."

이처럼 허리 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다양한 척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요.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인터뷰> 백경일(신경외과 전문의) : "2주 이상의 통증을 지속해서 호소하거나 다리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디스크를 의심해야 하고요. 디스크가 심한 경우에는 한쪽 다리의 마비 증상과 보행 장애를 동반하게 되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척추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운동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좋은데요.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짐볼 운동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커다란 고무공, 짐볼은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미 익숙한 운동 보조 기구인데요.

탄성을 이용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요.

허리 근력을 단련시켜 주고, 유연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어 짐볼이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훈(신경외과 전문의) : "짐볼 운동의 경우 짐볼 위에 기대거나 앉거나 평형, 균형을 잡는 운동이잖아요. 그렇게 되면 우리 몸 전체 근육이 굉장히 많이 발달하게 됩니다. 특히 허리, 골반 근육이 강화가 되고 좌우 균형이 좋아지면서 유연성도 좋아지거든요. 그래서 허리 질환 환자들에게 많이 권하는 운동입니다."

3년 전부터 계속돼 온 허리 통증 때문에 짐볼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60대 주부입니다.

집에서 어느 때고 쉽게 할 수 있어 꾸준히 운동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복순(허리 통증 환자) : "허리가 많이 쑤시고 통증도 많이 심했어요. 같은 자세로 오래 있다 보니 허리가 잘 안 펴지고. 그래서 물리치료로 짐볼 운동 하는 법을 배웠어요."

처음엔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짐볼 운동 후 훨씬 나아졌습니다.

<인터뷰> 최복순(허리 통증 환자) : "(짐볼 운동을) 하고 난 후 많이 편해지고, 아픈 통증도 가라앉았어요. 운전할 때도 자세가 안 좋았는데, 자세도 바르게 하려고 노력해요."

짐볼 운동은 정확히 배우지 않으면 오히려 허리에 무리가 가거나 다칠 수도 있거든요.

지금부터 제대로 알아볼게요.

우선 자신의 신체 크기에 맞는 짐볼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데요.

지름이 여성들의 경우 55cm, 스트레칭용으로는 65cm 크기가 적당합니다.

그럼 쉽게 따라하는 운동법 공개합니다.

<녹취> 자세 설명 : "짐볼 위에 엎드린 후 양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한쪽 다리를 엉덩이 높이까지 들어준다. 반대쪽과 번갈아 가며 동작을 반복한다."

이 운동을 반복하면 허리 강화는 물론, 뒷모습을 예쁘게 다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바닥에 누워 짐볼 위에 두 다리를 올리고요.

짐볼을 몸쪽으로 굴려서 온다는 느낌으로 무릎을 굽혔다 폈다 반복하는데요.

이 운동은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줍니다.

다음 운동은 짐볼 위에 누워 윗몸 일으키기를 하듯 상체를 들어 주는데요.

이 운동을 반복하면 허리 근육은 물론 복부 근육 강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등을 짐볼에 딱 붙이고 하세요.

척추 질환에 따라 운동법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인터뷰> 이로운(물리치료사) : "짐볼 운동은 질환에 따라 추천하는 운동법이 조금 다른데요. 잘못된 자세로 인해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병하기 쉬운 허리 디스크와 척추측만증의 경우 짐볼 위에 앉아 팔다리를 올리는 동작이나 교차로 드는 동작을 시행해 자세를 교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요. 중년층 이후 발병이 쉬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근육 강화를 위해 짐볼 높이의 의자 위에 앉아 사선으로 짐 볼짐볼을짐볼 굴리는 동작이 효과적입니다."

짐볼과 더불어 수건을 이용한 운동도 꾸준히 해보세요.

누운 자세에서 한쪽 다리에 수건을 걸고 두 손으로 수건을 잡아당기면서 무릎을 펴줍니다.

엎드린 상태에서 바닥을 짚은 후 상체를 천천히 밀어올리는 것도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방치하면 허리 디스크, 심할 경우 하반신 마비까지 올 수 있는 허리 통증!

평소 바른 자세, 꾸준한 운동을 통해 튼튼한 허리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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