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퍼트 피습에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

입력 2015.03.06 (06:32) 수정 2015.03.06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리퍼트 대사의 피습에 대해 북한이 TV 보도까지 동원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특히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고 주장하며, 사실상의 테러 행위까지 감싸고 나섰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퍼트 대사 피습 10시간 만에 북한이 매우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논평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퍼트 대사의 피습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전하며,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 TV : "남조선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가 한 강연회장에서 남조선 시민단체 성원으로부터 징벌을 받았습니다."

한미군사훈련을 벌이는 미국을 규탄하는 남한 민심의 반영이자 항거의 표시라는 겁니다.

특히 김기종 씨가 흉기를 휘두른 행위를 정의의 칼 세례로 표현해 미화했습니다.

또 김 씨가 경찰에 끌려가면서 전쟁 반대와 한미군사훈련 반대 구호를 외친 사실과 외신들이 피습 소식을 전하며 반미감정에 따른 것으로 해석한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이를 두둔한 것을 심히 개탄한다면서, 특히 북한의 태도는 테러에 반대한다는 북한의 대외적 주장이 얼마나 허구인지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리퍼트 피습에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
    • 입력 2015-03-06 06:33:39
    • 수정2015-03-06 07:44: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리퍼트 대사의 피습에 대해 북한이 TV 보도까지 동원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특히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고 주장하며, 사실상의 테러 행위까지 감싸고 나섰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퍼트 대사 피습 10시간 만에 북한이 매우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논평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퍼트 대사의 피습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전하며,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 TV : "남조선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가 한 강연회장에서 남조선 시민단체 성원으로부터 징벌을 받았습니다."

한미군사훈련을 벌이는 미국을 규탄하는 남한 민심의 반영이자 항거의 표시라는 겁니다.

특히 김기종 씨가 흉기를 휘두른 행위를 정의의 칼 세례로 표현해 미화했습니다.

또 김 씨가 경찰에 끌려가면서 전쟁 반대와 한미군사훈련 반대 구호를 외친 사실과 외신들이 피습 소식을 전하며 반미감정에 따른 것으로 해석한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이를 두둔한 것을 심히 개탄한다면서, 특히 북한의 태도는 테러에 반대한다는 북한의 대외적 주장이 얼마나 허구인지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