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 폭발·화재 사고 급증

입력 2015.03.12 (12:09) 수정 2015.03.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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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가 폭발하거나 녹아내리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의심되는 불법제품도 다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휴대전화 충전기 관련 상담이 지난 2011년 30건에서 지난해 102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접수된 260여 건을 분석한 결과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화재가 난 사례가 75%로 가장 많았고, 과열 등으로 제품이 녹아내리거나 누전인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신체에 상해를 입은 경우도 57건에 달했는데 손과 팔 등에 화상을 입은 사례가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감전된 사례도 16건에 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많이 팔리는 저가형 충전기 20개 제품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70%나 되는 14개 제품은 안전 인증을 받을 때와 다르게 부품을 임의로 변경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문제가 있는 제품의 제조사에 행정조치를 취하고, 충전기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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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 폭발·화재 사고 급증
    • 입력 2015-03-12 12:10:26
    • 수정2015-03-12 19:14:46
    뉴스 12
<앵커 멘트>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가 폭발하거나 녹아내리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의심되는 불법제품도 다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휴대전화 충전기 관련 상담이 지난 2011년 30건에서 지난해 102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접수된 260여 건을 분석한 결과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화재가 난 사례가 75%로 가장 많았고, 과열 등으로 제품이 녹아내리거나 누전인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신체에 상해를 입은 경우도 57건에 달했는데 손과 팔 등에 화상을 입은 사례가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감전된 사례도 16건에 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많이 팔리는 저가형 충전기 20개 제품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70%나 되는 14개 제품은 안전 인증을 받을 때와 다르게 부품을 임의로 변경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문제가 있는 제품의 제조사에 행정조치를 취하고, 충전기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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