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일본산 먹어도 되나요?
입력 2015.03.24 (22:02) 수정 2015.04.15 (20:55) 시사기획 창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일본산 먹어도 되나요?
동영상영역 끝
KBS <시사기획 창>; 은 후쿠시마 원전폭발 4년째를 맞아 일본 현지의 방사능 실태를 현장 르포식으로 밀착취재한 내용을 방송한다.

‘세슘’을 피해 탈출하는 엑소더스

일본 서부의 오카야마 현에는 1,500 km 떨어진 후쿠시마와 도쿄에서 방사능을 우려해 탈출한 피난민들이 정착해 살고 있다. 올초 기준으로 천 백여 명(오카야마현청 등록기준)이 이곳으로 이주했다.

후쿠시마 토박이 야스히로 탄지 씨는 자신이 살던 후쿠시마 시가 피난구역이 아니었지만 오카야마로 피난했다. 평소 0.04밀리시버트였던 집 주변 방사선량이 갑자기 10밀리시버트까지 올라가자 충격을 받은 것. 10밀리시버트는 일반 성인의 1년간 방사선량 피폭 허용치 1밀리시버트의 10배. 초등학교 입학 전 남매와 부인의 손을 잡고 고향을 탈출한 탄지 씨는 거짓말을 한 도쿄전력과 늑장대응으로 일관한 일본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도쿄에서 30년간 병원을 운영한 의사 미타 시게루 씨도 자신의 환자들의 백혈구 속 호중구(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세포) 수치가 2011년 원전폭발 전과 비교했을 때 2~3배나 급감한 사실을 발견하고 서둘러 도쿄를 탈출했다. 미타 시게루 의사는 전국언론을 통해 이런 진료현장의 실태를 언론에 전달하면서 그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지방 언론에만 보도될뿐 내용들이 전국으론 보도되지 않는 큰 벽에 절망해 오카야마 시골로 피난했다고 한다.

후쿠시마 앞 바다 안전해졌을까?

KBS 취재진은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안전 시민단체인 식품안전기금을 통해 일본 후생성 자료를 근거로 한 최근 2년간 후쿠시마 해역에서의 수산물 방사능 실태조사를 입수했다. 그 결과 감성돔과 볼락, 민물생선이 최고 700 베크렐에서 370 베크렐까지 세슘에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당국의 수산물 방사능 기준치가 100베크렐/kg 으로 기준치보다 5배에서 7배나 높은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KBS 취재진은 직접 도쿄, 이바라키, 후쿠시마 원전 인근, 홋카이도 삿포로 수산시장에서 각종 수산물을 확보해 방사능 검사도 의뢰했다. 또 도쿄 시내 중심가에 있는 후쿠시마 농수산물 전용 판매장에서 버섯과 곶감, 수산물 가공식품 등도 구입해 방사능 검사를 의뢰했다.

KBS 취재진은 이와 함께 수도권과 부산지역의 재래시장에서 확보한 각종 수산물도 방사능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일본 현지의 농수산물에서 유의미한 방사능 결과를 확보했다. 후쿠시마 앞 바다의 방사능 안전을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세슘’의 비밀, 보이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고베시 진료원장인 히데오 원장은 후쿠시마 지역의 어린이들이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이유에 대해 실증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초미세 입자인 세슘을 흡입함으로써 코피가 났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이를 은폐하거나 외면하려는 일본 정부의 잘못을 지적한다.

일본산 수입재개 검토가 진행되는 지금…

최근 식약처가 지원하는 일본 현지 방사능 실태 민간인 조사단은 지금까지 3차례 후쿠시마 등 현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곧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인데 수입재개 결정을 권고할 경우 큰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3월 24일 밤 10시에 방송될 <시사기획 창>; '일본산, 먹어도 되나요'에서는 일본 현지의 농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와 방사능을 피해 이주한 일본인들을 밀착취재한 내용을 보도한다.
  • 일본산 먹어도 되나요?
    • 입력 2015.03.24 (22:02)
    • 수정 2015.04.15 (20:55)
    시사기획 창
일본산 먹어도 되나요?
KBS <시사기획 창>; 은 후쿠시마 원전폭발 4년째를 맞아 일본 현지의 방사능 실태를 현장 르포식으로 밀착취재한 내용을 방송한다.

‘세슘’을 피해 탈출하는 엑소더스

일본 서부의 오카야마 현에는 1,500 km 떨어진 후쿠시마와 도쿄에서 방사능을 우려해 탈출한 피난민들이 정착해 살고 있다. 올초 기준으로 천 백여 명(오카야마현청 등록기준)이 이곳으로 이주했다.

후쿠시마 토박이 야스히로 탄지 씨는 자신이 살던 후쿠시마 시가 피난구역이 아니었지만 오카야마로 피난했다. 평소 0.04밀리시버트였던 집 주변 방사선량이 갑자기 10밀리시버트까지 올라가자 충격을 받은 것. 10밀리시버트는 일반 성인의 1년간 방사선량 피폭 허용치 1밀리시버트의 10배. 초등학교 입학 전 남매와 부인의 손을 잡고 고향을 탈출한 탄지 씨는 거짓말을 한 도쿄전력과 늑장대응으로 일관한 일본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도쿄에서 30년간 병원을 운영한 의사 미타 시게루 씨도 자신의 환자들의 백혈구 속 호중구(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세포) 수치가 2011년 원전폭발 전과 비교했을 때 2~3배나 급감한 사실을 발견하고 서둘러 도쿄를 탈출했다. 미타 시게루 의사는 전국언론을 통해 이런 진료현장의 실태를 언론에 전달하면서 그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지방 언론에만 보도될뿐 내용들이 전국으론 보도되지 않는 큰 벽에 절망해 오카야마 시골로 피난했다고 한다.

후쿠시마 앞 바다 안전해졌을까?

KBS 취재진은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안전 시민단체인 식품안전기금을 통해 일본 후생성 자료를 근거로 한 최근 2년간 후쿠시마 해역에서의 수산물 방사능 실태조사를 입수했다. 그 결과 감성돔과 볼락, 민물생선이 최고 700 베크렐에서 370 베크렐까지 세슘에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당국의 수산물 방사능 기준치가 100베크렐/kg 으로 기준치보다 5배에서 7배나 높은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KBS 취재진은 직접 도쿄, 이바라키, 후쿠시마 원전 인근, 홋카이도 삿포로 수산시장에서 각종 수산물을 확보해 방사능 검사도 의뢰했다. 또 도쿄 시내 중심가에 있는 후쿠시마 농수산물 전용 판매장에서 버섯과 곶감, 수산물 가공식품 등도 구입해 방사능 검사를 의뢰했다.

KBS 취재진은 이와 함께 수도권과 부산지역의 재래시장에서 확보한 각종 수산물도 방사능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일본 현지의 농수산물에서 유의미한 방사능 결과를 확보했다. 후쿠시마 앞 바다의 방사능 안전을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세슘’의 비밀, 보이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고베시 진료원장인 히데오 원장은 후쿠시마 지역의 어린이들이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이유에 대해 실증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초미세 입자인 세슘을 흡입함으로써 코피가 났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이를 은폐하거나 외면하려는 일본 정부의 잘못을 지적한다.

일본산 수입재개 검토가 진행되는 지금…

최근 식약처가 지원하는 일본 현지 방사능 실태 민간인 조사단은 지금까지 3차례 후쿠시마 등 현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곧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인데 수입재개 결정을 권고할 경우 큰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3월 24일 밤 10시에 방송될 <시사기획 창>; '일본산, 먹어도 되나요'에서는 일본 현지의 농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와 방사능을 피해 이주한 일본인들을 밀착취재한 내용을 보도한다.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