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삶 이야기’ 한국영화 새 흥행 공식

입력 2015.04.10 (06:54) 수정 2015.04.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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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 영화의 새로운 흥행 코드는 '노년의 이야기'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전과 달라진 노년의 삶이 영화에 매력적인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나 김성칠이요"

<녹취> "금님이라고 해요"

일흔 살 연애 초보 성칠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할머니 금님.

인생의 황혼기, 다시 오지 않으리라 믿었던 사랑이 두 사람에게 불현듯 찾아옵니다.

강제규 감독의 새로운 작품 '장수상회'는 70대 연인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윤여정(영화 '장수상회' 주연배우) : "나도 저렇게 사랑하고 저렇게 생을 마감하면 좋겠다. 제가 그렇게 느꼈어요."

중장년층에게는 공감을, 젊은 세대에게는 윗세대를 돌아보는 호소력을 지녔습니다.

<인터뷰> 김가영(관람객) :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들도 이렇게 사랑을 했었겠구나 젊었을 때는.... 젊은 사람들이랑 똑같구나"

이미 지난해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국제시장'이 스크린의 실버 파워를 입증했습니다.

<인터뷰> 오동진(영화 평론가) : "서로 상호작용을 해서 영화도 만들어지고, 그런 층도 늘어나고 그 층이 늘어나니까 그 영화가 더 만들어지고 그렇게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더는 주변부가 아닌 노년의 삶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얻으면서 우리 영화의 흥행 코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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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년의 삶 이야기’ 한국영화 새 흥행 공식
    • 입력 2015-04-10 06:56:51
    • 수정2015-04-10 07: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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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 영화의 새로운 흥행 코드는 '노년의 이야기'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전과 달라진 노년의 삶이 영화에 매력적인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나 김성칠이요"

<녹취> "금님이라고 해요"

일흔 살 연애 초보 성칠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할머니 금님.

인생의 황혼기, 다시 오지 않으리라 믿었던 사랑이 두 사람에게 불현듯 찾아옵니다.

강제규 감독의 새로운 작품 '장수상회'는 70대 연인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윤여정(영화 '장수상회' 주연배우) : "나도 저렇게 사랑하고 저렇게 생을 마감하면 좋겠다. 제가 그렇게 느꼈어요."

중장년층에게는 공감을, 젊은 세대에게는 윗세대를 돌아보는 호소력을 지녔습니다.

<인터뷰> 김가영(관람객) :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들도 이렇게 사랑을 했었겠구나 젊었을 때는.... 젊은 사람들이랑 똑같구나"

이미 지난해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국제시장'이 스크린의 실버 파워를 입증했습니다.

<인터뷰> 오동진(영화 평론가) : "서로 상호작용을 해서 영화도 만들어지고, 그런 층도 늘어나고 그 층이 늘어나니까 그 영화가 더 만들어지고 그렇게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더는 주변부가 아닌 노년의 삶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얻으면서 우리 영화의 흥행 코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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