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회] 술 마신 다음 날 아메리카노, ‘숙취 해소’에 도움될까요?

입력 2015.04.13 (19:09) 수정 2015.04.2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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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고 슬프고 외롭고 지칠 때 어김없이 찾게 되는 것이 있죠. 바로 술입니다. 하지만 이 술! 먹을 때는 좋지만 다음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숙취는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닌데요. 혹시 여러분 오늘도 숙취 때문에 쓰린 속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있진 않았나요? 알약톡톡2 오늘은 끊을 수 없다면 건강하게 즐겨라! 숙취와 숙취해소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한양대학교서울병원 소화기센터 전대원 교수와 함께 합니다.


Q. 숙취란 무엇이고 왜 발생 하는 것인가요?

- 사람이 술을 마시게 되면 몸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이때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두통이나 속 쓰림 같은 숙취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Q. 그런데 같은 술을 마셔도 사람마다 편차가 아주 큽니다. 숙취가 심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대체 무슨 차이 때문에 그런 건가요?

- 술을 마시면 분해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만들어지고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초산으로 분해가 됩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의 양이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효소의 많고 적음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사람에 따라 차이도 있겠지만 술을 마시는 상황이나 습관에 따라서도 숙취가 더 심해지기도 할 것 같은데요. 숙취를 심하게 불러일으키고 간에 부담을 주는 음주 습관 어떤 것이 있나요?

- 숙취를 불러일으키는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는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것입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이 들어가야할 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무엇인가 먹는 것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술에 의한 간질환 발생은 마신 술의 양과 유전적 요인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다음으로 영양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섞어 마시는 것입니다. 술은 알코올 도수 10-15%알 때 체내에 흡수가 더 빨리 됩니다. 바로 소맥이라고 불리는 폭탄주의 농도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탄산과 섞어 마시는 경우도 체내 알코올 흡수를 빨리해 간에 부담을 주는 습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숙취를 많이 느끼게 하고 간에 부담이 많이 되는 술의 종류도 따로 있나요?

- 결론적으로 모든 술은 같습니다. 간에 해로운 정도는 술의 종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마시는 술의 양에 비례합니다.


Q. 과음으로 인해 다음날 느끼는 심한 숙취가 병을 유발할 수도 있나요?

- 숙취가 심하다면 우리 몸에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쌓이고 있다라는 의미이니 전혀 좋을 것이 없겠죠. 그런데 조심하셔야할 것은 숙취가 없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숙취가 없기 때문에 나는 술이 잘 받는 체질이라 술을 더 먹어도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술 해로운 이유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뿐만이 아닙니다. 간 질환은 아주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숙취가 없다고 해서 술을 많이 드시면 안 되겠습니다.


Q. 숙취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면 이제부터는 숙취해소법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죠. 그래서 숙취해소 월드컵을 열어볼까 합니다. 1단계 첫 번째 대결은 과일과 채소 VS 커피입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커피가 탈락입니다!

Q. 술을 많이 마신 후 카페인으로 속 푸는 분들 정말 많거든요. 안 좋은 건가요?

- 술마신 후에 머리가 아픈 것은 뇌에 있는 혈관이 확장이 되어서 아픈 것입니다. 그런데 커피에 있는 소량의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소량의 카페인을 마시는 경우이고요. 일부 카페인에 예민한 분이나 많이 마시는 경우 오히려 혈관을 반사적으로 확장시켜 두통을 심하게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Q. 두 번째는 해장술 VS 숙취 해소 음식의 원조 라면 짬뽕같은 매운 국물입니다.

- 당연히 해장술의 탈락입니다. 술과 관련된 가장 안 좋은 음주 습관은 바로 해장술입니다.

Q. 술로 술을 푸는 것이 그렇게 건강에 나쁜가요?

- 술을 많이 마시면 다음날 속이 쓰리고 머리가 많이 아프죠. 이때 해장술을 마시면 속 쓰림과 두통이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는 알코올에 의한 마취, 통증완화효과 때문에 그런 것일뿐 숙취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약간 과장을 하면 해장술을 드실 바에는 차라리 마약성 진통제를 드실 것이 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Q. 다음은 햄버거 피자 같은 기름진 음식 VS 북엇국 콩나물국 같은 맑은 국물 음식입니다.

-기름진 음식이 탈락입니다!

Q. 기름진 음식은 숙취해소에는 도움이 안 되는 건가요?

- 술을 많이 마시면 위산 분비가 많이 되어서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염 위궤양의 주 증상이 속 쓰림입니다. 그런데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 중화되어 속 쓰림 증상이 다소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일부 사람에서 증상을 호전할 수 있지만 그것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거나 술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효과는 없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기름진 음식은 칼로리가 높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전날 술을 마시면서 고칼로리 음식을 안주 삼아 먹었는데 그 다음날까지 고칼로리 음식을 먹는다면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Q. 1단계 마지막 선택입니다. 숙취해소제 VS 사우나! 선생님의 선택은?

- 사우나의 패배입니다.

Q. 결국 둘 중에서는 사우나가 더 안 좋다는 것인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탈수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사우나에서 땀까지 빼면 심한 탈수를 유발해 콩팥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뜨거운 바닥에 오랫동안 잠들어 근육에 화상을 입거나 근육이 녹아내리는 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이제 총 4가지의 방법이 남았는데요. 이번 단계에서는 어떤 것들이 살아남을지 궁금합니다. 우선 2단계 첫 번째 선택은 과일과 채소 VS 매운국물음식입니다.


- 매운 국물음식이 탈락입니다.

Q. 매운국물음식 왜 탈락한 건가요?

- 매운 음식에는 캡사이신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캡사이신은 통증완화효과가 있기 때문에 술 먹고 다음날 느끼는 속 쓰림 증상을 완화하는데 조금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매운 국물이 있는 음식은 나트륨량이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짬뽕 라면 한 그릇에는 하루 나트륨 권장량 2그램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Q. 다음은 북엇국과 콩나물국 같은 맑은 국물 음식 vs 숙취해소제입니다.

- 숙취해소제의 탈락입니다.

Q. 숙취해소제는 왜 탈락한 건가요?

-일단 시중에 판매되는 숙취해소제 중에서 정말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효과적으로 분해하는가에 대해 정확히 입증된 제품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설사 효과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한다고 하더라도 그것 자체가 술에 의한 간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Q. 자 마지막 3단계입니다. 과일과 채소 vs 북엇국과 콩나물국 같은 맑은 국물 음식이 남았습니다. 마지막 선택은 무엇인가요?

- 맑은 국물 음식을 선정하겠습니다.

과일과 채소와 그리고 맑은 국물 음식 모두 술을 먹은 다음날 먹으면 좋습니다. 이유는 술로 인해서 체내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맑은 국물 음식을 선택한 이유는 맑은 국물 음식에는 충분한 양의 수분이 들어있고 이를 통해 수분섭취가 용이하며 술을 먹은 다음날 좀 더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과일이 꽤 많이 올라왔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그런데 과일과 채소 종류가 정말 많잖아요. 어떤 것을 먹는 게 도움이 될까요?

- 수분과 당분 비타민B가 많은 배나 수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너) 알면 약이 되는 운동법, '알약튼튼'

알면 약이 되는 토크토크 '가애란의 알약톡톡'의 운동 코너 '알약튼튼'.
이번 시간에는 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운동 시간입니다.
하체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운동으로 오금부위를 풀어 보행은 물론 앉았다 일어나는 기능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운동입니다.
이종석 트레이너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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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5회] 술 마신 다음 날 아메리카노, ‘숙취 해소’에 도움될까요?
    • 입력 2015-04-13 19:09:02
    • 수정2015-04-20 01:31:23
    알약톡톡2


기쁘고 슬프고 외롭고 지칠 때 어김없이 찾게 되는 것이 있죠. 바로 술입니다. 하지만 이 술! 먹을 때는 좋지만 다음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숙취는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닌데요. 혹시 여러분 오늘도 숙취 때문에 쓰린 속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있진 않았나요? 알약톡톡2 오늘은 끊을 수 없다면 건강하게 즐겨라! 숙취와 숙취해소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한양대학교서울병원 소화기센터 전대원 교수와 함께 합니다.


Q. 숙취란 무엇이고 왜 발생 하는 것인가요?

- 사람이 술을 마시게 되면 몸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이때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두통이나 속 쓰림 같은 숙취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Q. 그런데 같은 술을 마셔도 사람마다 편차가 아주 큽니다. 숙취가 심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대체 무슨 차이 때문에 그런 건가요?

- 술을 마시면 분해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만들어지고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초산으로 분해가 됩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의 양이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효소의 많고 적음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사람에 따라 차이도 있겠지만 술을 마시는 상황이나 습관에 따라서도 숙취가 더 심해지기도 할 것 같은데요. 숙취를 심하게 불러일으키고 간에 부담을 주는 음주 습관 어떤 것이 있나요?

- 숙취를 불러일으키는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는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것입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이 들어가야할 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무엇인가 먹는 것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술에 의한 간질환 발생은 마신 술의 양과 유전적 요인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다음으로 영양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섞어 마시는 것입니다. 술은 알코올 도수 10-15%알 때 체내에 흡수가 더 빨리 됩니다. 바로 소맥이라고 불리는 폭탄주의 농도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탄산과 섞어 마시는 경우도 체내 알코올 흡수를 빨리해 간에 부담을 주는 습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숙취를 많이 느끼게 하고 간에 부담이 많이 되는 술의 종류도 따로 있나요?

- 결론적으로 모든 술은 같습니다. 간에 해로운 정도는 술의 종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마시는 술의 양에 비례합니다.


Q. 과음으로 인해 다음날 느끼는 심한 숙취가 병을 유발할 수도 있나요?

- 숙취가 심하다면 우리 몸에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쌓이고 있다라는 의미이니 전혀 좋을 것이 없겠죠. 그런데 조심하셔야할 것은 숙취가 없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숙취가 없기 때문에 나는 술이 잘 받는 체질이라 술을 더 먹어도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술 해로운 이유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뿐만이 아닙니다. 간 질환은 아주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숙취가 없다고 해서 술을 많이 드시면 안 되겠습니다.


Q. 숙취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면 이제부터는 숙취해소법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죠. 그래서 숙취해소 월드컵을 열어볼까 합니다. 1단계 첫 번째 대결은 과일과 채소 VS 커피입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커피가 탈락입니다!

Q. 술을 많이 마신 후 카페인으로 속 푸는 분들 정말 많거든요. 안 좋은 건가요?

- 술마신 후에 머리가 아픈 것은 뇌에 있는 혈관이 확장이 되어서 아픈 것입니다. 그런데 커피에 있는 소량의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소량의 카페인을 마시는 경우이고요. 일부 카페인에 예민한 분이나 많이 마시는 경우 오히려 혈관을 반사적으로 확장시켜 두통을 심하게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Q. 두 번째는 해장술 VS 숙취 해소 음식의 원조 라면 짬뽕같은 매운 국물입니다.

- 당연히 해장술의 탈락입니다. 술과 관련된 가장 안 좋은 음주 습관은 바로 해장술입니다.

Q. 술로 술을 푸는 것이 그렇게 건강에 나쁜가요?

- 술을 많이 마시면 다음날 속이 쓰리고 머리가 많이 아프죠. 이때 해장술을 마시면 속 쓰림과 두통이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는 알코올에 의한 마취, 통증완화효과 때문에 그런 것일뿐 숙취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약간 과장을 하면 해장술을 드실 바에는 차라리 마약성 진통제를 드실 것이 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Q. 다음은 햄버거 피자 같은 기름진 음식 VS 북엇국 콩나물국 같은 맑은 국물 음식입니다.

-기름진 음식이 탈락입니다!

Q. 기름진 음식은 숙취해소에는 도움이 안 되는 건가요?

- 술을 많이 마시면 위산 분비가 많이 되어서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염 위궤양의 주 증상이 속 쓰림입니다. 그런데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 중화되어 속 쓰림 증상이 다소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일부 사람에서 증상을 호전할 수 있지만 그것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거나 술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효과는 없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기름진 음식은 칼로리가 높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전날 술을 마시면서 고칼로리 음식을 안주 삼아 먹었는데 그 다음날까지 고칼로리 음식을 먹는다면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Q. 1단계 마지막 선택입니다. 숙취해소제 VS 사우나! 선생님의 선택은?

- 사우나의 패배입니다.

Q. 결국 둘 중에서는 사우나가 더 안 좋다는 것인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탈수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사우나에서 땀까지 빼면 심한 탈수를 유발해 콩팥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뜨거운 바닥에 오랫동안 잠들어 근육에 화상을 입거나 근육이 녹아내리는 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이제 총 4가지의 방법이 남았는데요. 이번 단계에서는 어떤 것들이 살아남을지 궁금합니다. 우선 2단계 첫 번째 선택은 과일과 채소 VS 매운국물음식입니다.


- 매운 국물음식이 탈락입니다.

Q. 매운국물음식 왜 탈락한 건가요?

- 매운 음식에는 캡사이신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캡사이신은 통증완화효과가 있기 때문에 술 먹고 다음날 느끼는 속 쓰림 증상을 완화하는데 조금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매운 국물이 있는 음식은 나트륨량이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짬뽕 라면 한 그릇에는 하루 나트륨 권장량 2그램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Q. 다음은 북엇국과 콩나물국 같은 맑은 국물 음식 vs 숙취해소제입니다.

- 숙취해소제의 탈락입니다.

Q. 숙취해소제는 왜 탈락한 건가요?

-일단 시중에 판매되는 숙취해소제 중에서 정말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효과적으로 분해하는가에 대해 정확히 입증된 제품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설사 효과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한다고 하더라도 그것 자체가 술에 의한 간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Q. 자 마지막 3단계입니다. 과일과 채소 vs 북엇국과 콩나물국 같은 맑은 국물 음식이 남았습니다. 마지막 선택은 무엇인가요?

- 맑은 국물 음식을 선정하겠습니다.

과일과 채소와 그리고 맑은 국물 음식 모두 술을 먹은 다음날 먹으면 좋습니다. 이유는 술로 인해서 체내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맑은 국물 음식을 선택한 이유는 맑은 국물 음식에는 충분한 양의 수분이 들어있고 이를 통해 수분섭취가 용이하며 술을 먹은 다음날 좀 더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과일이 꽤 많이 올라왔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그런데 과일과 채소 종류가 정말 많잖아요. 어떤 것을 먹는 게 도움이 될까요?

- 수분과 당분 비타민B가 많은 배나 수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너) 알면 약이 되는 운동법, '알약튼튼'

알면 약이 되는 토크토크 '가애란의 알약톡톡'의 운동 코너 '알약튼튼'.
이번 시간에는 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운동 시간입니다.
하체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운동으로 오금부위를 풀어 보행은 물론 앉았다 일어나는 기능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운동입니다.
이종석 트레이너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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