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종 불법채취…몸살 앓는 해상 국립공원
입력 2015.04.26 (21:26)
수정 2015.04.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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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해상, 해안 국립공원이 요즘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불법인데도 멸종위기 식물을 캐가거나, 돌까지 배낭에 넣어가는 사람들 때문인데요,
심지어 불을 피우는 위험천만한 광경까지 목격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해상 국립공원.
바다에는 수많은 희귀 어류들이 노닐고, 섬에는 풍란 등 멸종 위기식물이 자라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하지만 불법 채취꾼을 쫓는 단속반은 쉴 틈이 없습니다.
<녹취> "배낭좀 보여주실래요?"
가방을 열자 더덕이 가득합니다.
<녹취> "잔뜩도 하셨네. 아이고야 어디서 이렇게 캤어?"
약재용 말벌집도 나옵니다.
모두 불법 채취입니다.
돌까지 갖고 나가려다 적발되는 관광객도 있습니다.
석곡과 풍란 등 멸종 위기식물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부탄가스 통과 버너, 낚싯밥과 미끼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곳곳이 쓰레기로 오염됐습니다.
<녹취> "지금 즉시 텐트 걷어주시고, 주변이 지금 많이 어지러우니까 (우리가 청소는 다 합니다.) 선생님들 낮부터 벌써 술을 드시면 어떻게 합니까?"
불을 피운 흔적도 있고 바위는 검게 그을렸습니다.
해상이나 해안 국립공원에서 식물 채취, 취사나 야영, 흡연을 하면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최고 3천만 원의 벌금이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하지만 법을 어겨놓고 되레 화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녹취> "허허. 들어와서 취사도 못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안 그렇습니까?"
최근 3년 간 적발 건수가 수 백 건에 달하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음 달 말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해상, 해안 국립공원이 요즘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불법인데도 멸종위기 식물을 캐가거나, 돌까지 배낭에 넣어가는 사람들 때문인데요,
심지어 불을 피우는 위험천만한 광경까지 목격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해상 국립공원.
바다에는 수많은 희귀 어류들이 노닐고, 섬에는 풍란 등 멸종 위기식물이 자라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하지만 불법 채취꾼을 쫓는 단속반은 쉴 틈이 없습니다.
<녹취> "배낭좀 보여주실래요?"
가방을 열자 더덕이 가득합니다.
<녹취> "잔뜩도 하셨네. 아이고야 어디서 이렇게 캤어?"
약재용 말벌집도 나옵니다.
모두 불법 채취입니다.
돌까지 갖고 나가려다 적발되는 관광객도 있습니다.
석곡과 풍란 등 멸종 위기식물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부탄가스 통과 버너, 낚싯밥과 미끼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곳곳이 쓰레기로 오염됐습니다.
<녹취> "지금 즉시 텐트 걷어주시고, 주변이 지금 많이 어지러우니까 (우리가 청소는 다 합니다.) 선생님들 낮부터 벌써 술을 드시면 어떻게 합니까?"
불을 피운 흔적도 있고 바위는 검게 그을렸습니다.
해상이나 해안 국립공원에서 식물 채취, 취사나 야영, 흡연을 하면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최고 3천만 원의 벌금이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하지만 법을 어겨놓고 되레 화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녹취> "허허. 들어와서 취사도 못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안 그렇습니까?"
최근 3년 간 적발 건수가 수 백 건에 달하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음 달 말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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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 위기종 불법채취…몸살 앓는 해상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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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26 21:28:04
- 수정2015-04-26 22:52:58

<앵커멘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해상, 해안 국립공원이 요즘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불법인데도 멸종위기 식물을 캐가거나, 돌까지 배낭에 넣어가는 사람들 때문인데요,
심지어 불을 피우는 위험천만한 광경까지 목격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해상 국립공원.
바다에는 수많은 희귀 어류들이 노닐고, 섬에는 풍란 등 멸종 위기식물이 자라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하지만 불법 채취꾼을 쫓는 단속반은 쉴 틈이 없습니다.
<녹취> "배낭좀 보여주실래요?"
가방을 열자 더덕이 가득합니다.
<녹취> "잔뜩도 하셨네. 아이고야 어디서 이렇게 캤어?"
약재용 말벌집도 나옵니다.
모두 불법 채취입니다.
돌까지 갖고 나가려다 적발되는 관광객도 있습니다.
석곡과 풍란 등 멸종 위기식물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부탄가스 통과 버너, 낚싯밥과 미끼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곳곳이 쓰레기로 오염됐습니다.
<녹취> "지금 즉시 텐트 걷어주시고, 주변이 지금 많이 어지러우니까 (우리가 청소는 다 합니다.) 선생님들 낮부터 벌써 술을 드시면 어떻게 합니까?"
불을 피운 흔적도 있고 바위는 검게 그을렸습니다.
해상이나 해안 국립공원에서 식물 채취, 취사나 야영, 흡연을 하면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최고 3천만 원의 벌금이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하지만 법을 어겨놓고 되레 화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녹취> "허허. 들어와서 취사도 못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안 그렇습니까?"
최근 3년 간 적발 건수가 수 백 건에 달하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음 달 말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해상, 해안 국립공원이 요즘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불법인데도 멸종위기 식물을 캐가거나, 돌까지 배낭에 넣어가는 사람들 때문인데요,
심지어 불을 피우는 위험천만한 광경까지 목격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해상 국립공원.
바다에는 수많은 희귀 어류들이 노닐고, 섬에는 풍란 등 멸종 위기식물이 자라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하지만 불법 채취꾼을 쫓는 단속반은 쉴 틈이 없습니다.
<녹취> "배낭좀 보여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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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잔뜩도 하셨네. 아이고야 어디서 이렇게 캤어?"
약재용 말벌집도 나옵니다.
모두 불법 채취입니다.
돌까지 갖고 나가려다 적발되는 관광객도 있습니다.
석곡과 풍란 등 멸종 위기식물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부탄가스 통과 버너, 낚싯밥과 미끼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곳곳이 쓰레기로 오염됐습니다.
<녹취> "지금 즉시 텐트 걷어주시고, 주변이 지금 많이 어지러우니까 (우리가 청소는 다 합니다.) 선생님들 낮부터 벌써 술을 드시면 어떻게 합니까?"
불을 피운 흔적도 있고 바위는 검게 그을렸습니다.
해상이나 해안 국립공원에서 식물 채취, 취사나 야영, 흡연을 하면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최고 3천만 원의 벌금이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하지만 법을 어겨놓고 되레 화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녹취> "허허. 들어와서 취사도 못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안 그렇습니까?"
최근 3년 간 적발 건수가 수 백 건에 달하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음 달 말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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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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