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네팔 아동 100만 명 고통…지진 고아까지

입력 2015.05.15 (21:33) 수정 2015.05.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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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진이 이어지면서 네팔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의 피해가 큽니다.

난민촌의 어린이들은 기본적인 생필품 공급도 받지 못한 채 생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카트만두 시내의 한 난민촌.

조그만 비닐봉지의 물을 받아먹기 위해 어린이들이 몰려듭니다.

식수 공급차가 하루 두어 번 오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물통에 물이 떨어졌어요. 목말라도 그냥 버티고 있어요."

두 달 전 아기를 얻은 뿌뿌 셰르파 부부.

운영하던 식당이 무너지면서 거리로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아기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밤이면 모기가 몰려들고 날씨마저 추워져서 너무 걱정입니다."

쓰레기에 임시화장실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전염병 위험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임시 천막 아래 약 백여 명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식수나 영양 공급은 충분치 않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어린이만 백만 명이 넘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많은 아이가 고아가 됐습니다.

하지만 고아원마저 무너져 복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혼란한 틈을 타 어린이 인신매매 우려까지 나옵니다.

<인터뷰> 브후반 비버(아동 운동가)

두 번째 강진 발생 4일째….

중단됐던 복구 작업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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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네팔 아동 100만 명 고통…지진 고아까지
    • 입력 2015-05-15 21:35:24
    • 수정2015-05-15 22: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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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진이 이어지면서 네팔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의 피해가 큽니다.

난민촌의 어린이들은 기본적인 생필품 공급도 받지 못한 채 생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카트만두 시내의 한 난민촌.

조그만 비닐봉지의 물을 받아먹기 위해 어린이들이 몰려듭니다.

식수 공급차가 하루 두어 번 오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물통에 물이 떨어졌어요. 목말라도 그냥 버티고 있어요."

두 달 전 아기를 얻은 뿌뿌 셰르파 부부.

운영하던 식당이 무너지면서 거리로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아기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밤이면 모기가 몰려들고 날씨마저 추워져서 너무 걱정입니다."

쓰레기에 임시화장실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전염병 위험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임시 천막 아래 약 백여 명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식수나 영양 공급은 충분치 않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어린이만 백만 명이 넘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많은 아이가 고아가 됐습니다.

하지만 고아원마저 무너져 복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혼란한 틈을 타 어린이 인신매매 우려까지 나옵니다.

<인터뷰> 브후반 비버(아동 운동가)

두 번째 강진 발생 4일째….

중단됐던 복구 작업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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