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많이 먹는 아이 근시 가능성 높아
입력 2002.04.0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린이들이 빵이나 씨리얼 같은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근시가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학생의 40%, 미국 전체 인구의 25% 이상은 멀리 있는 물체를 잘 보지 못하는 근시입니다.
그런데 이 근시의 원인이 독서나 TV 시청 습관 등이 아닌 식습관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콜로라도대학의 코데인 박사와 호주 시드니 대학의 밀러 박사는 과학전문지 뉴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빵이나 씨리얼 같은 정제된 전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으면 근시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정제된 녹말은 소화가 빨리 돼 인슐린 분비량을 높이고 이는 아동기 안구의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감소시킨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 단백질이 줄면 안구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져 수정체가 눈 앞쪽에서 초점을 맞추게 되기 때문에 근시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년 사이에 특히 선진국에서 근시환자가 급증한 것은 바로 빵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습니다.
즉 남태평양상의 바누아투군도는 유럽과 비슷한 서구식 교육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근시가 2% 대로 훨씬 적은 것은 빵과 씨리얼 대신 생선과 코코넛 등을 주로 먹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그 동안 간간이 제기되어 온 식습관과 근시 발생 사이의 관계를 더 명확하게 입증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어린이들이 빵이나 씨리얼 같은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근시가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학생의 40%, 미국 전체 인구의 25% 이상은 멀리 있는 물체를 잘 보지 못하는 근시입니다.
그런데 이 근시의 원인이 독서나 TV 시청 습관 등이 아닌 식습관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콜로라도대학의 코데인 박사와 호주 시드니 대학의 밀러 박사는 과학전문지 뉴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빵이나 씨리얼 같은 정제된 전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으면 근시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정제된 녹말은 소화가 빨리 돼 인슐린 분비량을 높이고 이는 아동기 안구의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감소시킨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 단백질이 줄면 안구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져 수정체가 눈 앞쪽에서 초점을 맞추게 되기 때문에 근시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년 사이에 특히 선진국에서 근시환자가 급증한 것은 바로 빵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습니다.
즉 남태평양상의 바누아투군도는 유럽과 비슷한 서구식 교육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근시가 2% 대로 훨씬 적은 것은 빵과 씨리얼 대신 생선과 코코넛 등을 주로 먹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그 동안 간간이 제기되어 온 식습관과 근시 발생 사이의 관계를 더 명확하게 입증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빵 많이 먹는 아이 근시 가능성 높아
-
- 입력 2002-04-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린이들이 빵이나 씨리얼 같은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근시가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학생의 40%, 미국 전체 인구의 25% 이상은 멀리 있는 물체를 잘 보지 못하는 근시입니다.
그런데 이 근시의 원인이 독서나 TV 시청 습관 등이 아닌 식습관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콜로라도대학의 코데인 박사와 호주 시드니 대학의 밀러 박사는 과학전문지 뉴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빵이나 씨리얼 같은 정제된 전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으면 근시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정제된 녹말은 소화가 빨리 돼 인슐린 분비량을 높이고 이는 아동기 안구의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감소시킨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 단백질이 줄면 안구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져 수정체가 눈 앞쪽에서 초점을 맞추게 되기 때문에 근시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년 사이에 특히 선진국에서 근시환자가 급증한 것은 바로 빵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습니다.
즉 남태평양상의 바누아투군도는 유럽과 비슷한 서구식 교육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근시가 2% 대로 훨씬 적은 것은 빵과 씨리얼 대신 생선과 코코넛 등을 주로 먹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그 동안 간간이 제기되어 온 식습관과 근시 발생 사이의 관계를 더 명확하게 입증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