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자가 격리’ 어기고 행사 참석

입력 2015.06.04 (23:06) 수정 2015.06.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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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의심 증세로 격리 통보를 받은 상황에서 천 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이와 관련해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리포트>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시민 천5백 명 이상이 참석한 대형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밤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35번째로 메르스로 확진된 의사가 지난달 30일 심포지엄과 천5백여 명이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료진은 31일에 기침과 고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천5백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오늘중으로 모두에게 연락을 취해 자발적 자택격리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자발적 자택격리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거나 가급적 연기, 안전 조치를 취하고 세정제와 마스크 비치.

시민 스스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체계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감염 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구급차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보육시설 종사자 5만3천여 명에 대해서는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메르스 감염 의심시 어린이를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도록 가정통신문을 보낼 계획이라며 서울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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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가 ‘자가 격리’ 어기고 행사 참석
    • 입력 2015-06-04 23:12:11
    • 수정2015-06-05 0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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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의심 증세로 격리 통보를 받은 상황에서 천 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이와 관련해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리포트>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시민 천5백 명 이상이 참석한 대형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밤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35번째로 메르스로 확진된 의사가 지난달 30일 심포지엄과 천5백여 명이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료진은 31일에 기침과 고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천5백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오늘중으로 모두에게 연락을 취해 자발적 자택격리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자발적 자택격리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거나 가급적 연기, 안전 조치를 취하고 세정제와 마스크 비치.

시민 스스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체계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감염 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구급차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보육시설 종사자 5만3천여 명에 대해서는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메르스 감염 의심시 어린이를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도록 가정통신문을 보낼 계획이라며 서울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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