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르스 악성코드 이메일’ 북한 연계 포착

입력 2015.06.12 (21:23) 수정 2015.06.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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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관련 정보를 담았다는 이메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메르스 정보를 미끼로 악성코드 이메일이 뿌려지고 있는데요.

KBS 취재 결과, 악성코드와 연결된 IP가 북한 소재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 호흡기 증후군 감염 예방 지침"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입니다.

'병원 및 환자 리스트'라는 워드 파일이 첨부돼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처럼 보이지만 악성코드를 심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 메일입니다.

첨부파일을 실행하는 순간 메일속에 숨겨진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다운로드됩니다.

이 악성코드를 이용하면 PC나 노트북을 외부에서 원격제어할 수 있는 악성코드를 추가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원하는 자료를 빼갈 수 있습니다.

KBS 보안팀이 악성코드와 통신하는 IP를 추적한 결과, 북한 IP와 통신을 시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에서 만들었거나 뿌렸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인터뷰> "현재 특정지역 IP와 통신을 하는 정도지만, 원격제어와 같은 추가적인 기능이 포함된 변종악성코드가 출현할 수 있으니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메르스를 빙자한 스미싱과 악성코드의 유포가 확인되면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향후 메르스 관련된 내용을 주장한 추가적인 스미싱이나 악성코드 유포행위가 있는지 집중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막으려면 출처 불명의 메일이나 문자를 열어보지 않아야 합니다.

또, 백신이나 보안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바꿔 스마트폰이나 PC의 보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정정보도]

☞ “‘北 IP연계 악성코드’는 국내 업체가 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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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메르스 악성코드 이메일’ 북한 연계 포착
    • 입력 2015-06-12 21:24:05
    • 수정2015-06-17 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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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관련 정보를 담았다는 이메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메르스 정보를 미끼로 악성코드 이메일이 뿌려지고 있는데요.

KBS 취재 결과, 악성코드와 연결된 IP가 북한 소재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 호흡기 증후군 감염 예방 지침"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입니다.

'병원 및 환자 리스트'라는 워드 파일이 첨부돼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처럼 보이지만 악성코드를 심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 메일입니다.

첨부파일을 실행하는 순간 메일속에 숨겨진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다운로드됩니다.

이 악성코드를 이용하면 PC나 노트북을 외부에서 원격제어할 수 있는 악성코드를 추가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원하는 자료를 빼갈 수 있습니다.

KBS 보안팀이 악성코드와 통신하는 IP를 추적한 결과, 북한 IP와 통신을 시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에서 만들었거나 뿌렸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인터뷰> "현재 특정지역 IP와 통신을 하는 정도지만, 원격제어와 같은 추가적인 기능이 포함된 변종악성코드가 출현할 수 있으니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메르스를 빙자한 스미싱과 악성코드의 유포가 확인되면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향후 메르스 관련된 내용을 주장한 추가적인 스미싱이나 악성코드 유포행위가 있는지 집중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막으려면 출처 불명의 메일이나 문자를 열어보지 않아야 합니다.

또, 백신이나 보안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바꿔 스마트폰이나 PC의 보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정정보도]

☞ “‘北 IP연계 악성코드’는 국내 업체가 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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