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문보고서 여당 단독 채택…야당 전원 퇴장

입력 2015.06.12 (21:24) 수정 2015.06.12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

야당의 반발 속에 인준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로 예상됩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가 여당 단독으로 채택됐습니다.

<녹취> "합의없이 이렇게 하면 됩니까? 이거 독재죠, 독재? (말 함부로 하지 말아요. 무슨 독재야?)"

야당 의원들은 보고서 채택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표결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원 퇴장했습니다.

여당은 보고서가 채택된 만큼 15일 본회의를 열어 인준 표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메르스) 대응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가장 흠결이 많은 후보를 유야무야 총리로 앉힐 수는 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15일 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할 경우 불참할 것인지, 아니면 참석해 반대표를 던질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준안의 본회의 상정 권한을 갖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은 총리 인준을 마냥 늦출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가능한 빨리 해야 안 되겠어요? 나라를 빨리 안정을 해 줘야 국민들이 안심을 하고 좀 편안해 지겠죠."

정의화 의장은 자신이 중재한 국회법 개정안 수용 여부를 야당이 오는 15일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법안 이송을 그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교안 청문보고서 여당 단독 채택…야당 전원 퇴장
    • 입력 2015-06-12 21:25:58
    • 수정2015-06-12 22:01:42
    뉴스 9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

야당의 반발 속에 인준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로 예상됩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가 여당 단독으로 채택됐습니다.

<녹취> "합의없이 이렇게 하면 됩니까? 이거 독재죠, 독재? (말 함부로 하지 말아요. 무슨 독재야?)"

야당 의원들은 보고서 채택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표결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원 퇴장했습니다.

여당은 보고서가 채택된 만큼 15일 본회의를 열어 인준 표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메르스) 대응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가장 흠결이 많은 후보를 유야무야 총리로 앉힐 수는 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15일 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할 경우 불참할 것인지, 아니면 참석해 반대표를 던질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준안의 본회의 상정 권한을 갖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은 총리 인준을 마냥 늦출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가능한 빨리 해야 안 되겠어요? 나라를 빨리 안정을 해 줘야 국민들이 안심을 하고 좀 편안해 지겠죠."

정의화 의장은 자신이 중재한 국회법 개정안 수용 여부를 야당이 오는 15일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법안 이송을 그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