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4차 감염자’ 발생…12명 추가 확진

입력 2015.06.13 (21:01) 수정 2015.06.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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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3일 KBS 9시 뉴스입니다.

메르스 사태 25일 만에 걱정했던 4차 감염자가 결국 나오고 말았습니다.

확진자도 다시 열 명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환자 한 명은 감염력이 큰 시기에 열차를 탔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첫 소식,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4차 감염자인 133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76번 환자를 이송했던 민간 구급차 운전기사입니다.

지난 5일과 6일, 76번 환자가 병원을 옮겨다니는 과정에서 접촉이 이뤄졌습니다.

보건당국은 133번 환자가 3차 감염자를 통해 감염된 사례지만,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엄중식(한림대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도 넓게 보면 의료의 과정이고 일반 사회의 환경에 노출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 중 7명이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는데,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가 입원 첫날 커피숍 등 응급실 밖을 다닌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평택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열차를 탄 사실이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그 기차에 그 시간에 (열차) 예매를 하신 분들의 개인정보가 확인이 되면 안내를 하고 있는데 그래도 누락된 부분이 어느 정도 있으면 공개를 통해서 (신고를 받을 것입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는 12명으로, 어제보다 세배나 늘어 환자는 13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7살 어린이는 3차 검사 결과 또 다시 음성으로 나왔다며, 네번째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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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첫 ‘4차 감염자’ 발생…12명 추가 확진
    • 입력 2015-06-13 21:03:08
    • 수정2015-06-13 22: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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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3일 KBS 9시 뉴스입니다.

메르스 사태 25일 만에 걱정했던 4차 감염자가 결국 나오고 말았습니다.

확진자도 다시 열 명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환자 한 명은 감염력이 큰 시기에 열차를 탔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첫 소식,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4차 감염자인 133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76번 환자를 이송했던 민간 구급차 운전기사입니다.

지난 5일과 6일, 76번 환자가 병원을 옮겨다니는 과정에서 접촉이 이뤄졌습니다.

보건당국은 133번 환자가 3차 감염자를 통해 감염된 사례지만,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엄중식(한림대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도 넓게 보면 의료의 과정이고 일반 사회의 환경에 노출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 중 7명이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는데,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가 입원 첫날 커피숍 등 응급실 밖을 다닌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평택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열차를 탄 사실이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그 기차에 그 시간에 (열차) 예매를 하신 분들의 개인정보가 확인이 되면 안내를 하고 있는데 그래도 누락된 부분이 어느 정도 있으면 공개를 통해서 (신고를 받을 것입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는 12명으로, 어제보다 세배나 늘어 환자는 13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7살 어린이는 3차 검사 결과 또 다시 음성으로 나왔다며, 네번째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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