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에 제한 급수 ‘물싸움’ 양상…정부 비상
입력 2015.06.20 (21:12)
수정 2015.06.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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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보셨듯이 강원도에 비 소식이 없어 걱정입니다.
가뭄 피해가 특히 더 심한데요.
마실 물 마저 고갈돼 물 공급이 제한되는 지역이 늘면서 물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게 뻗었던 하천은 사라지고 돌과 자갈만 가득합니다.
강원도 속초시의 상수원인 쌍천 하류가 바닥을 드러낸 겁니다.
상수원이 말라붙으면서 속초에서는 벌써 나흘째 밤마다 수돗물 공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이 예보 되지 않고 있어, 속초시는 제한급수 시간을 현재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의 제한 급수.
밤마다 물이 끊기니 당장 음식점이 비상입니다.
<인터뷰> 채미자(강원도 속초시) : "씻기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죠, 안 불편하겠어요? 비가 빨리 내려야지..."
잦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지자체 사이의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상수원 확보를 두고 이른바 '물 싸움'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녹취> 윤성규(환경부 장관) : "다른 지자체도 이런 현상이 나올 테니까,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긴장감을 갖고 살펴보고, 도와드릴 방안이 있는지 고민을 하겠습니다."
현재 식수 공급을 제한받거나 이동 급수에 의존하는 가구는 전국적으로 5만 천여 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지금 보셨듯이 강원도에 비 소식이 없어 걱정입니다.
가뭄 피해가 특히 더 심한데요.
마실 물 마저 고갈돼 물 공급이 제한되는 지역이 늘면서 물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게 뻗었던 하천은 사라지고 돌과 자갈만 가득합니다.
강원도 속초시의 상수원인 쌍천 하류가 바닥을 드러낸 겁니다.
상수원이 말라붙으면서 속초에서는 벌써 나흘째 밤마다 수돗물 공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이 예보 되지 않고 있어, 속초시는 제한급수 시간을 현재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의 제한 급수.
밤마다 물이 끊기니 당장 음식점이 비상입니다.
<인터뷰> 채미자(강원도 속초시) : "씻기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죠, 안 불편하겠어요? 비가 빨리 내려야지..."
잦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지자체 사이의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상수원 확보를 두고 이른바 '물 싸움'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녹취> 윤성규(환경부 장관) : "다른 지자체도 이런 현상이 나올 테니까,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긴장감을 갖고 살펴보고, 도와드릴 방안이 있는지 고민을 하겠습니다."
현재 식수 공급을 제한받거나 이동 급수에 의존하는 가구는 전국적으로 5만 천여 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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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0 21:15:12
- 수정2015-06-20 2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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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보셨듯이 강원도에 비 소식이 없어 걱정입니다.
가뭄 피해가 특히 더 심한데요.
마실 물 마저 고갈돼 물 공급이 제한되는 지역이 늘면서 물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게 뻗었던 하천은 사라지고 돌과 자갈만 가득합니다.
강원도 속초시의 상수원인 쌍천 하류가 바닥을 드러낸 겁니다.
상수원이 말라붙으면서 속초에서는 벌써 나흘째 밤마다 수돗물 공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이 예보 되지 않고 있어, 속초시는 제한급수 시간을 현재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의 제한 급수.
밤마다 물이 끊기니 당장 음식점이 비상입니다.
<인터뷰> 채미자(강원도 속초시) : "씻기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죠, 안 불편하겠어요? 비가 빨리 내려야지..."
잦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지자체 사이의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상수원 확보를 두고 이른바 '물 싸움'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녹취> 윤성규(환경부 장관) : "다른 지자체도 이런 현상이 나올 테니까,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긴장감을 갖고 살펴보고, 도와드릴 방안이 있는지 고민을 하겠습니다."
현재 식수 공급을 제한받거나 이동 급수에 의존하는 가구는 전국적으로 5만 천여 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지금 보셨듯이 강원도에 비 소식이 없어 걱정입니다.
가뭄 피해가 특히 더 심한데요.
마실 물 마저 고갈돼 물 공급이 제한되는 지역이 늘면서 물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게 뻗었던 하천은 사라지고 돌과 자갈만 가득합니다.
강원도 속초시의 상수원인 쌍천 하류가 바닥을 드러낸 겁니다.
상수원이 말라붙으면서 속초에서는 벌써 나흘째 밤마다 수돗물 공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이 예보 되지 않고 있어, 속초시는 제한급수 시간을 현재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의 제한 급수.
밤마다 물이 끊기니 당장 음식점이 비상입니다.
<인터뷰> 채미자(강원도 속초시) : "씻기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죠, 안 불편하겠어요? 비가 빨리 내려야지..."
잦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지자체 사이의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상수원 확보를 두고 이른바 '물 싸움'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녹취> 윤성규(환경부 장관) : "다른 지자체도 이런 현상이 나올 테니까,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긴장감을 갖고 살펴보고, 도와드릴 방안이 있는지 고민을 하겠습니다."
현재 식수 공급을 제한받거나 이동 급수에 의존하는 가구는 전국적으로 5만 천여 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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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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