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

입력 2015.06.23 (22:02) 수정 2015.06.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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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터널안의 초미세먼지의 양은 얼마나 될까?

또 그 양에 따라 지하철 역사와 승강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초미세먼지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초미세먼지 속에 들어 있는 각종 유해 중금속이 인체로 들어가 혈전을 만들고 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심혈관계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초미세먼지가 우리 주변 어디에서 얼마나 자주 검출되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초미세먼지에 대한 국내 관리기준치는 올 초부터 시행되었으나 1일 평균 실외기준치 50㎍/㎥ (마이크로그램)가 전부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권고한 기준치 25㎍/㎥ 보다 2배나 높아 그만큼 느슨한 기준치이다.

더욱이 초미세먼지의 실내 기준치는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실내 다중이용시설이 초미세먼지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시사기획 창>은 수도권 주요 지하철 승강장과 각종 다중시설에 대한 초미세먼지 양을 직접 측정했다. 그 결과 숯불구이집과 스크린 골프장에선 300㎍/㎥ ~ 3,000㎍/㎥ 의 초미세먼지가 검출되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1일 실외 권고 기준치보다 12배에서 120배 높은 수치다.

수도권 주요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국내 실외 기준치 50㎍/㎥ 보다 높은 양의 초미세먼지가 검출되었다.

주로 도심지역이거나 교통량이 많은 지하철 승강장에서 초미세먼지 양이 많게 나왔고 지하1층보다는 승강장이 있는 지하2층에서의 초미세먼지가 더 많게 나왔다. 특히,지하철 전동차가 오가는 터널안의 초미세먼지의 양은 1300㎍/㎥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일 실외 권고기준치(25㎍/㎥)보다 50배, 우리 기준치보다 26배 높은 수치다. 이러한 터널안의 초미세먼지는 승강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6월23일(화) 밤 10시 KBS1TV를 통해 방송될 <시사기획 창> '침묵의 살인자,초미세먼지'에서는 현재 초미세먼지의 실내 기준치가 없어 지하철 승강장과 다중이용시설이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음을 측정결과를 통해 알리고 지하 공간 초미세먼지의 온상인 지하철 터널 청소의 문제점도 지적한다.

이와 함께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유입되는 중국발 초미세먼지의 진원지인 중국 허베이성 제철소 잠입 르포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중국 현지의 초미세먼지 발생 실태와 원인 등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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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
    • 입력 2015-06-23 15:37:57
    • 수정2015-06-23 23:06:45
    시사기획 창
지하철 터널안의 초미세먼지의 양은 얼마나 될까?

또 그 양에 따라 지하철 역사와 승강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초미세먼지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초미세먼지 속에 들어 있는 각종 유해 중금속이 인체로 들어가 혈전을 만들고 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심혈관계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초미세먼지가 우리 주변 어디에서 얼마나 자주 검출되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초미세먼지에 대한 국내 관리기준치는 올 초부터 시행되었으나 1일 평균 실외기준치 50㎍/㎥ (마이크로그램)가 전부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권고한 기준치 25㎍/㎥ 보다 2배나 높아 그만큼 느슨한 기준치이다.

더욱이 초미세먼지의 실내 기준치는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실내 다중이용시설이 초미세먼지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시사기획 창>은 수도권 주요 지하철 승강장과 각종 다중시설에 대한 초미세먼지 양을 직접 측정했다. 그 결과 숯불구이집과 스크린 골프장에선 300㎍/㎥ ~ 3,000㎍/㎥ 의 초미세먼지가 검출되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1일 실외 권고 기준치보다 12배에서 120배 높은 수치다.

수도권 주요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국내 실외 기준치 50㎍/㎥ 보다 높은 양의 초미세먼지가 검출되었다.

주로 도심지역이거나 교통량이 많은 지하철 승강장에서 초미세먼지 양이 많게 나왔고 지하1층보다는 승강장이 있는 지하2층에서의 초미세먼지가 더 많게 나왔다. 특히,지하철 전동차가 오가는 터널안의 초미세먼지의 양은 1300㎍/㎥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일 실외 권고기준치(25㎍/㎥)보다 50배, 우리 기준치보다 26배 높은 수치다. 이러한 터널안의 초미세먼지는 승강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6월23일(화) 밤 10시 KBS1TV를 통해 방송될 <시사기획 창> '침묵의 살인자,초미세먼지'에서는 현재 초미세먼지의 실내 기준치가 없어 지하철 승강장과 다중이용시설이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음을 측정결과를 통해 알리고 지하 공간 초미세먼지의 온상인 지하철 터널 청소의 문제점도 지적한다.

이와 함께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유입되는 중국발 초미세먼지의 진원지인 중국 허베이성 제철소 잠입 르포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중국 현지의 초미세먼지 발생 실태와 원인 등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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