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위안부 문제 3억 엔이면 해결”…막말 파문

입력 2015.06.30 (21:12) 수정 2015.06.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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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아베 총리가 각종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중국에 대해 전쟁을 고려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위안부에 대해선 3억엔이면 해결 가능하다' 등의 말을 했다고 일본의 한 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최근 각종 자리에서 한 발언이라며 일본의 한 주간지가 폭로한 내용입니다.

"안보법제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것"이고, 중국을 자위대와 미군의 `가상적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쟁을 고려하는 듯한 말까지 했다고 주간지는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본측에서 상황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간지는 또, 아베 총리가 윤병세 외교장관의 일본 방문에 대해 "기다리면 한국이 찾아올 거라고 말하지 않았냐"...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3억 엔이면 해결할 수 있는데, 이건 돈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녹취>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 "필요할 경우 일본 정부 측에서도 입장표명을 해야 하지 않나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민당 내 소장파 의원들의 대 언론 발언을 두고도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손보기 위해 광고주에게 압력을 넣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일본 언론 단체들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발언'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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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위안부 문제 3억 엔이면 해결”…막말 파문
    • 입력 2015-06-30 21:13:29
    • 수정2015-06-30 2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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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아베 총리가 각종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중국에 대해 전쟁을 고려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위안부에 대해선 3억엔이면 해결 가능하다' 등의 말을 했다고 일본의 한 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최근 각종 자리에서 한 발언이라며 일본의 한 주간지가 폭로한 내용입니다.

"안보법제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것"이고, 중국을 자위대와 미군의 `가상적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쟁을 고려하는 듯한 말까지 했다고 주간지는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본측에서 상황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간지는 또, 아베 총리가 윤병세 외교장관의 일본 방문에 대해 "기다리면 한국이 찾아올 거라고 말하지 않았냐"...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3억 엔이면 해결할 수 있는데, 이건 돈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녹취>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 "필요할 경우 일본 정부 측에서도 입장표명을 해야 하지 않나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민당 내 소장파 의원들의 대 언론 발언을 두고도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손보기 위해 광고주에게 압력을 넣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일본 언론 단체들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발언'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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