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수사 내일 발표…대선자금 ‘사실무근’

입력 2015.07.01 (21:07) 수정 2015.07.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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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내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성완종리스트' 특별수사팀이 내일 오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특별수사팀은 2012년 대선을 전후한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대부분 '사실무근'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기업의 비자금 흐름을 조사했지만 당시 대선 캠프나 청와대 인사들에게 돈이 전달된 흔적을 찾지 못한 겁니다.

성완종 리스트 속 8명에 대해서도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만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6명은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이 새로 제기된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은 수사결과 발표 뒤 계속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특별사면을 받은 2007년 말을 전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에게 사면 관련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기소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성완종리스트 수사는 10명이 넘는 검사로 특별수사팀까지 구성해 진행한 80일 넘는 수사에도 불구하고, 단 2명의 정치인만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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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리스트’ 수사 내일 발표…대선자금 ‘사실무근’
    • 입력 2015-07-01 21:08:51
    • 수정2015-07-01 22: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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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내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성완종리스트' 특별수사팀이 내일 오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특별수사팀은 2012년 대선을 전후한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대부분 '사실무근'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기업의 비자금 흐름을 조사했지만 당시 대선 캠프나 청와대 인사들에게 돈이 전달된 흔적을 찾지 못한 겁니다.

성완종 리스트 속 8명에 대해서도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만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6명은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이 새로 제기된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은 수사결과 발표 뒤 계속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특별사면을 받은 2007년 말을 전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에게 사면 관련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기소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성완종리스트 수사는 10명이 넘는 검사로 특별수사팀까지 구성해 진행한 80일 넘는 수사에도 불구하고, 단 2명의 정치인만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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