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개 품목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중국은?

입력 2015.07.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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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이 지난해 세계 상품 서비스 시장에서 조선과 액정패널, 스마트폰 등 8개 품목의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5일 '2014년 세계 주요 상품 서비스 점유율 조사'를 발표했다. 총 50개의 조사 대상 품목에 대해 미국은 50개 16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유럽이 10개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9개, 중국은 6개 품목에서 세계 상품 서비스 시장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은 조선 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조선해양이 조선 분야 1위에 올랐고, 현대중공업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5개 기업에 한국기업 4개사가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과 컨테이너 화물선에서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중소형 액정패널은 한국의 LG디스플레이가 1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선두를 차지했던 저팬디스플레이와 샤프 등 일본 기업들을 따돌린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 상승은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업체들에 대한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의 대결 구도과 함께 중국기업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한국의 삼성전자(24.5%)와 미국 애플(14.8%) 상위 2강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떨어진 반면, 3위인 중국 레노버 그룹이 7.2%로 점유율을 2.7% 포인트 끌어올렸다. 4위인 중국의 화웨이(5.7%)의 점유율도 0.9% 상승했다.

리튬 이온 전지는 한국의 삼성SDI가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떨어졌다. 2위인 일본의 파나소닉이 미국 테슬라 모터스에 대한 리튬이온 전지 출하를 확대하면서 삼성SDI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검색 서비스 중국의 추격은 눈에 띈다. 미국 구글이 43.8%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2013년보다 15.8%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2위를 차지한 중국의 바이두는 지난해보다 14.1% 포인트가 높은 25.8%로 구글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일본 기업 가운데서는 도레이(탄소섬유), 소니(이미지 센서), 파나크(산업용 로봇), 도요타(자동차), 니치아화학(백색LED), 소니(게임기기), 캐논(디지털 카메라), 캐논(렌즈 교환식 카메라) 등이 점유율 1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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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8개 품목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중국은?
    • 입력 2015-07-06 11:03:14
    경제
한국 기업이 지난해 세계 상품 서비스 시장에서 조선과 액정패널, 스마트폰 등 8개 품목의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5일 '2014년 세계 주요 상품 서비스 점유율 조사'를 발표했다. 총 50개의 조사 대상 품목에 대해 미국은 50개 16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유럽이 10개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9개, 중국은 6개 품목에서 세계 상품 서비스 시장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은 조선 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조선해양이 조선 분야 1위에 올랐고, 현대중공업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5개 기업에 한국기업 4개사가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과 컨테이너 화물선에서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중소형 액정패널은 한국의 LG디스플레이가 1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선두를 차지했던 저팬디스플레이와 샤프 등 일본 기업들을 따돌린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 상승은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업체들에 대한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의 대결 구도과 함께 중국기업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한국의 삼성전자(24.5%)와 미국 애플(14.8%) 상위 2강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떨어진 반면, 3위인 중국 레노버 그룹이 7.2%로 점유율을 2.7% 포인트 끌어올렸다. 4위인 중국의 화웨이(5.7%)의 점유율도 0.9% 상승했다. 리튬 이온 전지는 한국의 삼성SDI가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떨어졌다. 2위인 일본의 파나소닉이 미국 테슬라 모터스에 대한 리튬이온 전지 출하를 확대하면서 삼성SDI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검색 서비스 중국의 추격은 눈에 띈다. 미국 구글이 43.8%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2013년보다 15.8%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2위를 차지한 중국의 바이두는 지난해보다 14.1% 포인트가 높은 25.8%로 구글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일본 기업 가운데서는 도레이(탄소섬유), 소니(이미지 센서), 파나크(산업용 로봇), 도요타(자동차), 니치아화학(백색LED), 소니(게임기기), 캐논(디지털 카메라), 캐논(렌즈 교환식 카메라) 등이 점유율 1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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