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불볕더위 속 때아닌 ‘눈’

입력 2015.07.07 (07:13) 수정 2015.07.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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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전역이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는데, 러시아에서는 때아닌 눈발이 휘날렸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에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칩니다.

흰 눈을 뒤집어쓴 자동차들은 주차장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한 손 가득히 눈 덩어리가 잡힙니다.

일부 주민들은 쌓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마치 한겨울 모습 같지만 엊그제(지난 5일) 러시아에서 벌어진 풍경입니다.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2,300km 떨어진 보르쿠타라는 도시입니다.

북극해에 가까운 이 도시에선,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영상 10도를 기록했는데, 갑작스레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기온이 0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녹취> 러시아 방송 : "추운 여름에 익숙한 북극권 사람들도 이번 눈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례적인 기상 이변에, 시 당국은 부랴부랴 난방을 공급하는 등 한바탕 부산을 떨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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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불볕더위 속 때아닌 ‘눈’
    • 입력 2015-07-07 07:14:47
    • 수정2015-07-07 08: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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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전역이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는데, 러시아에서는 때아닌 눈발이 휘날렸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에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칩니다.

흰 눈을 뒤집어쓴 자동차들은 주차장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한 손 가득히 눈 덩어리가 잡힙니다.

일부 주민들은 쌓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마치 한겨울 모습 같지만 엊그제(지난 5일) 러시아에서 벌어진 풍경입니다.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2,300km 떨어진 보르쿠타라는 도시입니다.

북극해에 가까운 이 도시에선,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영상 10도를 기록했는데, 갑작스레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기온이 0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녹취> 러시아 방송 : "추운 여름에 익숙한 북극권 사람들도 이번 눈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례적인 기상 이변에, 시 당국은 부랴부랴 난방을 공급하는 등 한바탕 부산을 떨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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