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노화 막고 암 예방하는 토마토 드세요

입력 2015.07.09 (08:39) 수정 2015.07.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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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엊그제 장을 봤는데요.

자두랑 살구 옆에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가 예쁘게 나와 있더라고요.

양영은 앵커는 토마토 좋아하세요?

네, 입맛에도 잘 맞고 몸에 좋다고 하니까 챙겨 먹는 편인데요.

오늘 모은희 기자가 토마토를 제대로 즐기는 법을 준비했습니다.

<기자 멘트>

서양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래진다", 그만큼 건강에 좋은 식품이 토마토라는 얘기인데요.

암 예방 뿐만 아니라 노화를 막아주고요,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염분을 배출하는 능력도 있어서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이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토마토는 흔히 과일처럼 생으로 먹지만, 채소처럼 구워먹어도 좋거든요.

다양한 활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토마토 수확이 한창인 한 농장을 찾았습니다. 빨간빛이 도는 게 참 잘 영글었네요.

요즘 같은 여름철에 토마토의 맛과 영양이 가장 좋다는데요. 그런데 아직 덜 익은 토마토를 따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박응서(토마토 농장 운영) : "(토마토 색깔이) 아주 빨간색일 때보다 80% 정도 익었을 때 굉장히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덜 익은 토마토는 솔라닌이란 독성 때문에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 80% 가량 익은 토마토를 먹는 게 좋고요.

고를 때는 꼭지가 달려있는지 확인하고, 토마토를 만졌을 때 단단하면서 과육이 올록볼록하게 있는 것이 신선한 토마토라고 합니다.

탱탱하게 물오른 과육 좀 보세요. 참 먹음직스럽죠.

이대로 그냥 먹어도 맛있는 토마토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답니다. 혹시 설탕을 뿌려 드시는 건가요?

<녹취> "설탕을 뿌려 먹으면 하수예요. 소금을 뿌려 먹어야 훨씬 더 달고 맛있습니다."

소금을 뿌리면 단맛은 배가 되고 갈증은 해소된다니까 참고하세요.

토마토하면 탐스럽게 익은 빨간 토마토만 떠오른다고요? 전 세계적으로 토마토의 종류는 5천 가지가 넘습니다.

<인터뷰> 김국희(청과물 시장 상인) : "옛날에는 (종류가) 한 가지였는데 요즘은 많아졌어요. 까만 것, 노란 것, 빨간 것, 파란 것 많아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다양한 토마토를 어떻게 먹고 있을까요?

<녹취> "토마토는 그냥 먹어야 제맛이죠."

<인터뷰> 박인숙(서울시 도봉구) : "갈아서 먹기도 해요. 새로운 요리법을 알고 싶어요."

종류에 따라 영양도 당분도 모두 다른 토마토,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검붉은 색을 띠는 흑토마토는요.

껍질이 얇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어 샐러드로 좋은데요.

토마토 가장자리를 십자로 칼집을 낸 후 끓는 물에 약간만 데칩니다.

<인터뷰> 양향자(요리 연구가) :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면 껍질이 잘 벗겨지고요.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으면 아주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스는 발사믹 식초, 레몬, 설탕을 넣어 만드는데요. 올리브유도 함께 넣습니다.

<인터뷰> 김혜영(용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흑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서 식이섬유와 항암, 항산화 작용, 노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리코펜 성분이 더 풍부한데요. 리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섭취율이 4배 정도 높아집니다."

새콤달콤한 흑토마토 샐러드 완성! 수분이 많고 포만감도 높아 다이어트 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토마토를 잘 먹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무지개 방울토마토로 요리해보세요. 색깔이 알록달록해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데다가 당도가 높아 입맛까지 돋워주는데요.

채소와 토마토 소스, 밥을 함께 볶습니다. 토마토는 썰어서 먹어도 베타카로틴을 잘 흡수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치즈를 곁들여주세요.

<인터뷰> 김혜영(용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무지개 방울토마토의 베타카로틴이나 리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치즈나 베이컨과 함께 먹으면 소화 흡수가 더 잘 되고 토마토의 부족한 단백질을 보완할 수 있어서 영양적으로도 더 좋은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토마토 리소토가 만들어졌습니다.

토마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찰토마토인데요.

반찬을 만들 때는 찰토마토가 안성맞춤이래요.

<인터뷰> 양향자(요리 연구가) : "찰토마토는 단단하고 수분보다 과육이 많기 때문에 요리로 활용하게 되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그대로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양념한 소고기를 센 불에서 볶은 후 토마토 사이를 살짝 벌려 속을 채우면 되는데요.

쉬우면서도 고급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은 토마토 요리가 완성됐습니다.

새콤달콤하고 차진 맛으로 식탁 위를 풍성하게 해주는 토마토.

어때요? 익혀 먹어도 입맛에 좀 맞나요?

<인터뷰> 고승환(인천시 서구) : "새콤달콤한 맛도 나고 부드러워서 전체적으로 아주 맛있었던 것 같아요."

토마토를 오래도록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보관법도 알아보겠습니다.

덜 익은 토마토는 반드시 실온에서 보관해야 하는데요.

냉장 보관하면 잘 익지도 않을뿐더러 향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봉지에 담아 5℃ 정도의 냉장실에 넣어두는데요.

냉기가 나오는 곳과 떨어뜨려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토마토가 많이 물러졌거나 먹다 남은 토마토가 있다면 버리지 말고 피부에 바르는 팩으로 만들어 보세요.

먼저 토마토 한 개를 믹서에 곱게 갈아주는데요.

여기에 밀가루 2큰술, 우유와 꿀을 1큰술씩 넣고 섞습니다.

얼굴에 거즈를 덮은 후 눈과 입 주위를 제외하고 토마토팩을 골고루 발라주는데요.

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씻어낸 다음 찬물로 여러 번 헹굽니다.

칙칙했던 피부가 환해진 것 같나요?

<인터뷰> 김지은(피부과 전문의) : "토마토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리코펜 성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아줍니다. 비타민 B와 비타민 A는 잔주름과 탄력 개선 효과가 있고 비타민 C는 미백과 항노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매력만점 토마토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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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노화 막고 암 예방하는 토마토 드세요
    • 입력 2015-07-09 08:43:26
    • 수정2015-07-09 15: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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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엊그제 장을 봤는데요.

자두랑 살구 옆에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가 예쁘게 나와 있더라고요.

양영은 앵커는 토마토 좋아하세요?

네, 입맛에도 잘 맞고 몸에 좋다고 하니까 챙겨 먹는 편인데요.

오늘 모은희 기자가 토마토를 제대로 즐기는 법을 준비했습니다.

<기자 멘트>

서양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래진다", 그만큼 건강에 좋은 식품이 토마토라는 얘기인데요.

암 예방 뿐만 아니라 노화를 막아주고요,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염분을 배출하는 능력도 있어서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이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토마토는 흔히 과일처럼 생으로 먹지만, 채소처럼 구워먹어도 좋거든요.

다양한 활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토마토 수확이 한창인 한 농장을 찾았습니다. 빨간빛이 도는 게 참 잘 영글었네요.

요즘 같은 여름철에 토마토의 맛과 영양이 가장 좋다는데요. 그런데 아직 덜 익은 토마토를 따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박응서(토마토 농장 운영) : "(토마토 색깔이) 아주 빨간색일 때보다 80% 정도 익었을 때 굉장히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덜 익은 토마토는 솔라닌이란 독성 때문에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 80% 가량 익은 토마토를 먹는 게 좋고요.

고를 때는 꼭지가 달려있는지 확인하고, 토마토를 만졌을 때 단단하면서 과육이 올록볼록하게 있는 것이 신선한 토마토라고 합니다.

탱탱하게 물오른 과육 좀 보세요. 참 먹음직스럽죠.

이대로 그냥 먹어도 맛있는 토마토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답니다. 혹시 설탕을 뿌려 드시는 건가요?

<녹취> "설탕을 뿌려 먹으면 하수예요. 소금을 뿌려 먹어야 훨씬 더 달고 맛있습니다."

소금을 뿌리면 단맛은 배가 되고 갈증은 해소된다니까 참고하세요.

토마토하면 탐스럽게 익은 빨간 토마토만 떠오른다고요? 전 세계적으로 토마토의 종류는 5천 가지가 넘습니다.

<인터뷰> 김국희(청과물 시장 상인) : "옛날에는 (종류가) 한 가지였는데 요즘은 많아졌어요. 까만 것, 노란 것, 빨간 것, 파란 것 많아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다양한 토마토를 어떻게 먹고 있을까요?

<녹취> "토마토는 그냥 먹어야 제맛이죠."

<인터뷰> 박인숙(서울시 도봉구) : "갈아서 먹기도 해요. 새로운 요리법을 알고 싶어요."

종류에 따라 영양도 당분도 모두 다른 토마토,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검붉은 색을 띠는 흑토마토는요.

껍질이 얇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어 샐러드로 좋은데요.

토마토 가장자리를 십자로 칼집을 낸 후 끓는 물에 약간만 데칩니다.

<인터뷰> 양향자(요리 연구가) :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면 껍질이 잘 벗겨지고요.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으면 아주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스는 발사믹 식초, 레몬, 설탕을 넣어 만드는데요. 올리브유도 함께 넣습니다.

<인터뷰> 김혜영(용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흑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서 식이섬유와 항암, 항산화 작용, 노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리코펜 성분이 더 풍부한데요. 리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섭취율이 4배 정도 높아집니다."

새콤달콤한 흑토마토 샐러드 완성! 수분이 많고 포만감도 높아 다이어트 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토마토를 잘 먹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무지개 방울토마토로 요리해보세요. 색깔이 알록달록해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데다가 당도가 높아 입맛까지 돋워주는데요.

채소와 토마토 소스, 밥을 함께 볶습니다. 토마토는 썰어서 먹어도 베타카로틴을 잘 흡수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치즈를 곁들여주세요.

<인터뷰> 김혜영(용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무지개 방울토마토의 베타카로틴이나 리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치즈나 베이컨과 함께 먹으면 소화 흡수가 더 잘 되고 토마토의 부족한 단백질을 보완할 수 있어서 영양적으로도 더 좋은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토마토 리소토가 만들어졌습니다.

토마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찰토마토인데요.

반찬을 만들 때는 찰토마토가 안성맞춤이래요.

<인터뷰> 양향자(요리 연구가) : "찰토마토는 단단하고 수분보다 과육이 많기 때문에 요리로 활용하게 되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그대로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양념한 소고기를 센 불에서 볶은 후 토마토 사이를 살짝 벌려 속을 채우면 되는데요.

쉬우면서도 고급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은 토마토 요리가 완성됐습니다.

새콤달콤하고 차진 맛으로 식탁 위를 풍성하게 해주는 토마토.

어때요? 익혀 먹어도 입맛에 좀 맞나요?

<인터뷰> 고승환(인천시 서구) : "새콤달콤한 맛도 나고 부드러워서 전체적으로 아주 맛있었던 것 같아요."

토마토를 오래도록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보관법도 알아보겠습니다.

덜 익은 토마토는 반드시 실온에서 보관해야 하는데요.

냉장 보관하면 잘 익지도 않을뿐더러 향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봉지에 담아 5℃ 정도의 냉장실에 넣어두는데요.

냉기가 나오는 곳과 떨어뜨려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토마토가 많이 물러졌거나 먹다 남은 토마토가 있다면 버리지 말고 피부에 바르는 팩으로 만들어 보세요.

먼저 토마토 한 개를 믹서에 곱게 갈아주는데요.

여기에 밀가루 2큰술, 우유와 꿀을 1큰술씩 넣고 섞습니다.

얼굴에 거즈를 덮은 후 눈과 입 주위를 제외하고 토마토팩을 골고루 발라주는데요.

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씻어낸 다음 찬물로 여러 번 헹굽니다.

칙칙했던 피부가 환해진 것 같나요?

<인터뷰> 김지은(피부과 전문의) : "토마토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리코펜 성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아줍니다. 비타민 B와 비타민 A는 잔주름과 탄력 개선 효과가 있고 비타민 C는 미백과 항노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매력만점 토마토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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