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타임] SNS에 가장 많이 오른 ‘휴가 키워드’는?

입력 2015.07.09 (08:46) 수정 2015.07.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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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 한 잔 할 시간이면 IT지식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차정인 IT 전문 기자의 T타임 시간이죠.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번주 T타임에선 색다른 주제를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지난 수년간 SNS상에서 여름 휴가와 관련해 쓰인 단어들을 수집해 과연 사람들이 휴가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분석했다고 하는데

차정인 IT 전문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색적인 통계인데요, 여름 휴가와 관련된 SNS키워드를 분석했다고요?

<기자 멘트>

그렇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5년간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온 여름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해봤는데요, 휴가, 방학이 전체 약 40%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럼 휴가와 관련한 키워드, 뭐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가장 많은 언급량을 보이는 것이 사진이었습니다. 셀카도 마찬가지구요.

그 다음은 ‘날씨’였습니다. 휴가 가는 날에 비가 오는지 태풍이 오는지 파악하는 것 중요하죠.

그 다음부터는 현실적인 키워드가 등장하는데요.. 바로 ‘아이’입니다.

<질문>
‘아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요?

<답변>
보통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는 7월말에서 8월초에 일제히 방학을 합니다.

이때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은 휴가를 내서 아이와 함께 있을 것인지 고민일 것이고 또 휴가 계획을 잡아도 아이가 너무 어리면 어딘가 맡겨야 할지 고민이 될 겁니다.

아이 문제가 해결됐으면 그 다음은 ‘옷’, ‘피부’ 등입니다.

아무래도 노출이 많아지니까 피부나 얼굴 관리가 중요해지는 거죠.

그리고 나면 무엇을 먹을 것인가? 즉 ‘음식’에 대한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대부분 생각이 비슷하지 않습니까?

<질문>
마치 제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느낌인데요? 휴가 계획과 관련한 키워드도 살펴보셨다구요?

<답변>
네 방금 말씀드린 키워드는 일반적인 생각의 흐름을 찾은 것이구요.

좀 더 범위를 좁혀서 2013년부터 올해까지 6월에서 7월 첫주까지의 기간동안 휴가와 관련된 키워드가 뭐가 많았는지 살펴봤습니다. 이때 보통 휴가 계획을 많이 세우니까요.

그랬더니 공통적으로 상위권에 나오는 키워드는 ‘여행’, ‘사진’, ‘집’이었습니다.

<질문>
여행과 사진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집’은 ‘휴가’와 오히려 동떨어진 단어가 아닐까요?

<답변>
원랜 그래야겠죠? 그런데 집이 나왔다는건 애석하게도... 휴가를 집에서 보내야할 것이냐 하는 현실적인 고민인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재미있는 점은요,

13, 14년까지는 10위권 밖이었던 키워드가 올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바로 ‘회사’입니다.

구체적으로 ‘회사’라는 단어가 어떻게 언급됐는지 SNS에 올라온 문장들을 봤더니 ‘경기가 안좋아서 휴가를 쓰는 것이 눈치가 보인다...‘ ‘회사 일정 때문에 여름 휴가 잡기 힘들다‘ 이런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휴가를 쓰는 데 눈치를 보는 곳이 많다보니까 온라인상에서는 휴가를 잘 보내주는 회사 리스트가 보이기도 하더군요.

그 외에 올해의 특이점은 바로 ‘메르스’ 키워드가 상위권이라는 점인데요.

메르스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인지 해외로 휴가를 가겠다는 언급량도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질문>
휴가와 관련된 키워드를 쭉 말씀해주셨는데, 휴가지로 많이 언급된 곳은 어디인가요?

<답변>
작년 재작년 같은 기간에 언급된 여행지를 살펴봤는데요.

휴가 계획 단계에서 2013년, 2014년엔 모두 제주도, 해외, 부산 등이 상위권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휴가지를 언급한 데이터를 보면 2013년, 서울 부산 강원도 제주도 해외... 2014년 역시 서울 부산이 가장 많고 이어 해외라는 키워드가 등장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서울’이 상위권이라는 것이죠.

<질문>
또 휴가지에서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들, 어떤 것들이 인기였는지 소개해주시겠어요?

<답변>
주로 휴가와 관련해 어떤 물품들을 구매하는지 정리해봤는데요,

작년부터 인기를 끈 제품은 바로 ‘셀카봉’입니다. 사진을 찍는 중요한 도구가 돼 버렸죠.

그리고 유아용 여름 옷 여성 의류 등이 상당수 언급량을 보였습니다.

먹는 것 빠지지 않겠죠? 역시 고기, 그리고 맥주라는 키워드가 많이 보였습니다.

또 여름 햇빛이 워낙 뜨겁다보니 선크림과 BB크림, CC크림 등이 많았고

올해 수영복 트렌드를 대표하는 래쉬가드를 비롯한 비치웨어 등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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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타임] SNS에 가장 많이 오른 ‘휴가 키워드’는?
    • 입력 2015-07-09 08:49:43
    • 수정2015-07-09 09:59:0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차 한 잔 할 시간이면 IT지식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차정인 IT 전문 기자의 T타임 시간이죠.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번주 T타임에선 색다른 주제를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지난 수년간 SNS상에서 여름 휴가와 관련해 쓰인 단어들을 수집해 과연 사람들이 휴가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분석했다고 하는데

차정인 IT 전문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색적인 통계인데요, 여름 휴가와 관련된 SNS키워드를 분석했다고요?

<기자 멘트>

그렇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5년간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온 여름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해봤는데요, 휴가, 방학이 전체 약 40%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럼 휴가와 관련한 키워드, 뭐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가장 많은 언급량을 보이는 것이 사진이었습니다. 셀카도 마찬가지구요.

그 다음은 ‘날씨’였습니다. 휴가 가는 날에 비가 오는지 태풍이 오는지 파악하는 것 중요하죠.

그 다음부터는 현실적인 키워드가 등장하는데요.. 바로 ‘아이’입니다.

<질문>
‘아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요?

<답변>
보통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는 7월말에서 8월초에 일제히 방학을 합니다.

이때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은 휴가를 내서 아이와 함께 있을 것인지 고민일 것이고 또 휴가 계획을 잡아도 아이가 너무 어리면 어딘가 맡겨야 할지 고민이 될 겁니다.

아이 문제가 해결됐으면 그 다음은 ‘옷’, ‘피부’ 등입니다.

아무래도 노출이 많아지니까 피부나 얼굴 관리가 중요해지는 거죠.

그리고 나면 무엇을 먹을 것인가? 즉 ‘음식’에 대한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대부분 생각이 비슷하지 않습니까?

<질문>
마치 제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느낌인데요? 휴가 계획과 관련한 키워드도 살펴보셨다구요?

<답변>
네 방금 말씀드린 키워드는 일반적인 생각의 흐름을 찾은 것이구요.

좀 더 범위를 좁혀서 2013년부터 올해까지 6월에서 7월 첫주까지의 기간동안 휴가와 관련된 키워드가 뭐가 많았는지 살펴봤습니다. 이때 보통 휴가 계획을 많이 세우니까요.

그랬더니 공통적으로 상위권에 나오는 키워드는 ‘여행’, ‘사진’, ‘집’이었습니다.

<질문>
여행과 사진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집’은 ‘휴가’와 오히려 동떨어진 단어가 아닐까요?

<답변>
원랜 그래야겠죠? 그런데 집이 나왔다는건 애석하게도... 휴가를 집에서 보내야할 것이냐 하는 현실적인 고민인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재미있는 점은요,

13, 14년까지는 10위권 밖이었던 키워드가 올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바로 ‘회사’입니다.

구체적으로 ‘회사’라는 단어가 어떻게 언급됐는지 SNS에 올라온 문장들을 봤더니 ‘경기가 안좋아서 휴가를 쓰는 것이 눈치가 보인다...‘ ‘회사 일정 때문에 여름 휴가 잡기 힘들다‘ 이런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휴가를 쓰는 데 눈치를 보는 곳이 많다보니까 온라인상에서는 휴가를 잘 보내주는 회사 리스트가 보이기도 하더군요.

그 외에 올해의 특이점은 바로 ‘메르스’ 키워드가 상위권이라는 점인데요.

메르스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인지 해외로 휴가를 가겠다는 언급량도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질문>
휴가와 관련된 키워드를 쭉 말씀해주셨는데, 휴가지로 많이 언급된 곳은 어디인가요?

<답변>
작년 재작년 같은 기간에 언급된 여행지를 살펴봤는데요.

휴가 계획 단계에서 2013년, 2014년엔 모두 제주도, 해외, 부산 등이 상위권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휴가지를 언급한 데이터를 보면 2013년, 서울 부산 강원도 제주도 해외... 2014년 역시 서울 부산이 가장 많고 이어 해외라는 키워드가 등장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서울’이 상위권이라는 것이죠.

<질문>
또 휴가지에서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들, 어떤 것들이 인기였는지 소개해주시겠어요?

<답변>
주로 휴가와 관련해 어떤 물품들을 구매하는지 정리해봤는데요,

작년부터 인기를 끈 제품은 바로 ‘셀카봉’입니다. 사진을 찍는 중요한 도구가 돼 버렸죠.

그리고 유아용 여름 옷 여성 의류 등이 상당수 언급량을 보였습니다.

먹는 것 빠지지 않겠죠? 역시 고기, 그리고 맥주라는 키워드가 많이 보였습니다.

또 여름 햇빛이 워낙 뜨겁다보니 선크림과 BB크림, CC크림 등이 많았고

올해 수영복 트렌드를 대표하는 래쉬가드를 비롯한 비치웨어 등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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