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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계곡 허술한 ‘우량 경보 기준’…사고 부른다
입력 2015.07.10 (07:37) 수정 2015.07.10 (08:1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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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계곡 허술한 ‘우량 경보 기준’…사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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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작스런 비에 고립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전국 하천과 계곡에는 자동 우량 경보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경보가 울리는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아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불어난 하천 물에 몸을 피하지 못한 남성이 바위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낚시를 하던 이 남성은 30분 동안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류봉길(강원도 인제소방서 구조진압대) : "구조대원이 밧줄이나 장비를 사용해서 강으로 건너가서 구조하는 동안에도 물이 조금씩 조금씩 차 오르는 게 보였고요."

사고가 난 하천 인근에는 이렇게 경보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사고 당일에는 경보기는 울리지 않았습니다.

시간당 13mm의 비가 내렸는데도 자동 우량 경보기의 알림 기준인 17mm에 4mm가 모자라 울리지 않았던 겁니다.

지난해 8월 경북 청도에서 하천을 건너던 7명이 숨졌을 때도 시간당 13mm의 비가 왔지만 15mm 기준에 못 미쳐 경보가 울리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10mm 이상을 '강한 비'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경보) 기준은 (설치) 후로는 바뀐 적은 없는데 유지 보수 업체 통해서 점검은 계속 하고 있거든요."

전국의 하천과 계곡에 설치된 자동 우량 경보기는 모두 218곳,

국지성 호우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경보 알림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 하천·계곡 허술한 ‘우량 경보 기준’…사고 부른다
    • 입력 2015.07.10 (07:37)
    • 수정 2015.07.10 (08:11)
    뉴스광장
하천·계곡 허술한 ‘우량 경보 기준’…사고 부른다
<앵커 멘트>

갑작스런 비에 고립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전국 하천과 계곡에는 자동 우량 경보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경보가 울리는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아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불어난 하천 물에 몸을 피하지 못한 남성이 바위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낚시를 하던 이 남성은 30분 동안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류봉길(강원도 인제소방서 구조진압대) : "구조대원이 밧줄이나 장비를 사용해서 강으로 건너가서 구조하는 동안에도 물이 조금씩 조금씩 차 오르는 게 보였고요."

사고가 난 하천 인근에는 이렇게 경보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사고 당일에는 경보기는 울리지 않았습니다.

시간당 13mm의 비가 내렸는데도 자동 우량 경보기의 알림 기준인 17mm에 4mm가 모자라 울리지 않았던 겁니다.

지난해 8월 경북 청도에서 하천을 건너던 7명이 숨졌을 때도 시간당 13mm의 비가 왔지만 15mm 기준에 못 미쳐 경보가 울리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10mm 이상을 '강한 비'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경보) 기준은 (설치) 후로는 바뀐 적은 없는데 유지 보수 업체 통해서 점검은 계속 하고 있거든요."

전국의 하천과 계곡에 설치된 자동 우량 경보기는 모두 218곳,

국지성 호우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경보 알림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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