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급속한 고령화가 가계부채 위험 키워”

입력 2015.07.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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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50대 이상 고령층의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지만, 상환능력은 가장 취약해, 우리 경제에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김지섭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대응방안 국제 콘퍼런스에서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33%를 50대가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23% 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가계부채 비율이 국내총생산 대비 80% 안팎으로 비슷하지만 고령층의 부채 규모가 큰 한국이 더 위험하다는 겁니다.

특히 은퇴 이후 가계 소득이 급격하게 감소해 최근 50대 이상의 워크아웃이 급증하는 등 고령층의 채무 상환 능력도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총부채상환비율, DTI 등의 대출 규제는 은퇴 후의 소득까지 감안해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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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급속한 고령화가 가계부채 위험 키워”
    • 입력 2015-07-10 09:41:02
    경제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50대 이상 고령층의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지만, 상환능력은 가장 취약해, 우리 경제에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김지섭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대응방안 국제 콘퍼런스에서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33%를 50대가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23% 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가계부채 비율이 국내총생산 대비 80% 안팎으로 비슷하지만 고령층의 부채 규모가 큰 한국이 더 위험하다는 겁니다. 특히 은퇴 이후 가계 소득이 급격하게 감소해 최근 50대 이상의 워크아웃이 급증하는 등 고령층의 채무 상환 능력도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총부채상환비율, DTI 등의 대출 규제는 은퇴 후의 소득까지 감안해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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