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해킹업체 '해킹팀'을 통해 변호사 한 명의 컴퓨터를 해킹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공개됐습니다.
위키리크스는 트위터를 통해 해킹팀이 지난 2013년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국내 한 변호사의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것을 알리는 직원들의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해킹팀이 사용한 고객 명칭은 국정원이 대외활동시 사용하는 '육군 5163 부대'로 나와있습니다.
해킹팀 직원들의 메일에는 "대상은 기술자가 아니라 변호사"라는 내용과 "국정원은 프로그램 삭제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메일에는 또 "국정원이 물리적으로 접근해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해킹 소프트웨어인 '리모트컨트롤시스템'을 구입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북한의 해킹을 대비하기 위한 연구용이며 국민을 상대로 활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트위터를 통해 해킹팀이 지난 2013년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국내 한 변호사의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것을 알리는 직원들의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해킹팀이 사용한 고객 명칭은 국정원이 대외활동시 사용하는 '육군 5163 부대'로 나와있습니다.
해킹팀 직원들의 메일에는 "대상은 기술자가 아니라 변호사"라는 내용과 "국정원은 프로그램 삭제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메일에는 또 "국정원이 물리적으로 접근해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해킹 소프트웨어인 '리모트컨트롤시스템'을 구입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북한의 해킹을 대비하기 위한 연구용이며 국민을 상대로 활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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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키리크스 “한국 국가정보원이 변호사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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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15 22:37:48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해킹업체 '해킹팀'을 통해 변호사 한 명의 컴퓨터를 해킹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공개됐습니다.
위키리크스는 트위터를 통해 해킹팀이 지난 2013년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국내 한 변호사의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것을 알리는 직원들의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해킹팀이 사용한 고객 명칭은 국정원이 대외활동시 사용하는 '육군 5163 부대'로 나와있습니다.
해킹팀 직원들의 메일에는 "대상은 기술자가 아니라 변호사"라는 내용과 "국정원은 프로그램 삭제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메일에는 또 "국정원이 물리적으로 접근해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해킹 소프트웨어인 '리모트컨트롤시스템'을 구입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북한의 해킹을 대비하기 위한 연구용이며 국민을 상대로 활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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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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