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치솟는 삼겹살 가격…싸게 먹는 방법
입력 2015.07.17 (08:39)
수정 2015.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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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회식이나 외식을 할 때, 자주 먹는 게 삼겹살인데요. 최동석 앵커는 삼겹살 좋아하시나요?
네, 다른 육류도 좋아하지만, 특히나 삼겹살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최근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올라서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오늘, 이효용 기자가 삼겹살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예전에 삼겹살 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하게 즐기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었잖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가격이 점점 오르더니 이제는 쉽게 사 먹기는 좀 부담스러운 수준이 됐는데요.
삼겹살, 조금 저렴하게 사는 방법, 그리고 맛은 삼겹살 못지 않게 좋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삼겹살 대신 먹을 수 있는 부위는 무엇인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대표 음식 삼겹살! 소주 한 잔과 함께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음식으로 수십년동안 사랑을 받았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를 보면, 2013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1년에 평균 20.9kg의 돼지고기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1인분을 150g으로 계산하면 한 사람이 약 140인분씩을 먹는 건데요. 이 중 절반이상이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이 이토록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정선현(대한한돈협회 전무이사) : “우리나라 사람들은 구이 문화를 선호 합니다. 특히 맛을 중시하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삼겹살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삼겹살 가격이 최악의 구제역 사태를 겪었던 2011년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가계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삼겹살 평균 소매가는 100g 당 2,350원으로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선인 2,200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임순길(서울시 영등포구) : “두 번 먹을 걸 한 번만 먹어야 하니까 아쉬워요. 가격이 비싸서.“
<인터뷰> 연춘자 (서울시 마포구) : “가족끼리 먹기에 조금 부담스럽고. 힘들고 속상하죠.“
삼겹살 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의 주머니는 더욱 가벼워지고 있는데요. 삼겹살 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겨울, 돼지 설사병과 구제역으로 인해 올해 출하되는 물량은 줄어든 반면, 4월부터 나들이철을 맞아 소비는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삼겹살 조금 저렴하게 먹는 방법 없을까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농협 마트의 정육 코너가 손님들로 북적이는데요. 장바구니마다 담는 것은 금겹살이 된 삼겹살입니다. 이렇게 몇 팩씩 사도 부담 안 되시겠어요?
<인터뷰> 주혜숙(서울시 서초구) : “할인한다고 해서 삼겹살 사러 나왔어요.”
<인터뷰> 조규숙(서울시 강남구) : “여기는 항상 할인하니까 이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이달 초에 이어 어제부터 26일까지는 삼겹살을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인터뷰> 박영배(하나로 마트 축산팀 매니저) : “할인행사를 통해 더 많이 판매함으로써 축산농가에 보다 많은 이익을 드리고요.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할인기간을 기다려야 하는 마트와 달리, 365일 늘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요.
이곳은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농가와 도축장만으로 단순화하고, 해체작업까지 주인이 직접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통비와 인건비가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판매할 수 있는 건데요. 얼마나 저렴한지 한번 볼까요?
<인터뷰> 이종임(경기도 부천시) : “(600g에) 다른 곳은 14,000원씩 하는데, 여기는 많이 싼 것 같아요.“
<인터뷰> 최호정(경기도 부천시) : “여기가 다른 곳보다 싸서 차를 가지고 (일부러) 여기까지 와요.“
삼겹살 가격이 오르면서 최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가격이 올라도 계속 찾게 되는 삼겹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죠. 그럼 삼겹살 대신 먹을 수 있는 부위는 없을까요?
삼겹살과 비슷한 맛이면서 지방은 적어서 다이어트에는 좋은 부위가 있다는데요. 바로 ‘주걱살’입니다. 주걱살, 좀 생소하기도 한데요.
<녹취> “주걱살은 이 부위입니다.”
<인터뷰> 백종욱(정육점 사장) : “(주걱살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있죠. 그리고 굉장히 부드러워요.“
100g 당 성분을 비교해 보면 삼겹살에 비해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풍부해 삼겹살 대체 부위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돼지 앞다리쪽 살의 일부인 주걱살의 가격은 삼겹살과 비교했을 때 600g 기준으로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삼겹살에 비해 성분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더라도 맛이 없다면 소용없는데요.
한쪽에는 삼겹살, 한쪽에는 주걱살을 구워놓고 시민들에게 어느 쪽이 삼겹살인지 찾아보도록 했습니다.
실험이 시작되자 하나 둘 모이는 시민들! 신중하게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두 고기를 모두 맛보고 삼겹살이라고 생각되는 쪽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김지숙(서울시 마포구) : “A(주걱살)가 (삼겹살 같아요.) 고소한 맛도 있고 감칠맛도 있네요.“
이분은 생각이 다른 것 같죠?
<인터뷰> 이정하(서울시 마포구) : “우리가 먹어 봤을 때 삼겹살 맛이에요.”
실험 결과, 시민들은 삼겹살과 주걱살의 맛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주걱살을 삼겹살이라고 답한 시민이 조금 많았는데요.
A가 주걱살이라고 알려드리니 많이 당황하는 모습이죠.
<인터뷰> 유경순(서울시 마포구) : “이게 삼겹살인 줄 알았는데...”
<인터뷰> 김현정(서울시 마포구) : “앞다리 살이에요? 삼겹살 같으면서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인터뷰> 김지숙 (서울시 마포구) : “가격 차이가 이렇게 난다면 주걱살을 먹겠네요.“
주걱살 외에도, 돼지 앞다리의 또다른 부위인 부채살과 꾸리살은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으로 구이용으로 적합하고, 가열 후에도 육즙 손실이 적다고 합니다.
특히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울 때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이 번거로웠다면 지방이 적은 대체 부위를 드시는 것도 좋겠네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삼겹살 가격, 언제쯤이면 안정될까요?
<인터뷰> 정선현(대한한돈협회 전무이사) : “(삼겹살 가격이) 8월 휴가 기간에 정 점을 찍고 나면 9월부터는 소비가 둔화하면서 4월보다 30% 내려간 가격으로 형성됩니다.“
‘금겹살’이 되어버린 삼겹살!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활용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즐겨보세요.
회식이나 외식을 할 때, 자주 먹는 게 삼겹살인데요. 최동석 앵커는 삼겹살 좋아하시나요?
네, 다른 육류도 좋아하지만, 특히나 삼겹살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최근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올라서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오늘, 이효용 기자가 삼겹살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예전에 삼겹살 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하게 즐기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었잖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가격이 점점 오르더니 이제는 쉽게 사 먹기는 좀 부담스러운 수준이 됐는데요.
삼겹살, 조금 저렴하게 사는 방법, 그리고 맛은 삼겹살 못지 않게 좋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삼겹살 대신 먹을 수 있는 부위는 무엇인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대표 음식 삼겹살! 소주 한 잔과 함께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음식으로 수십년동안 사랑을 받았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를 보면, 2013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1년에 평균 20.9kg의 돼지고기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1인분을 150g으로 계산하면 한 사람이 약 140인분씩을 먹는 건데요. 이 중 절반이상이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이 이토록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정선현(대한한돈협회 전무이사) : “우리나라 사람들은 구이 문화를 선호 합니다. 특히 맛을 중시하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삼겹살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삼겹살 가격이 최악의 구제역 사태를 겪었던 2011년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가계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삼겹살 평균 소매가는 100g 당 2,350원으로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선인 2,200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임순길(서울시 영등포구) : “두 번 먹을 걸 한 번만 먹어야 하니까 아쉬워요. 가격이 비싸서.“
<인터뷰> 연춘자 (서울시 마포구) : “가족끼리 먹기에 조금 부담스럽고. 힘들고 속상하죠.“
삼겹살 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의 주머니는 더욱 가벼워지고 있는데요. 삼겹살 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겨울, 돼지 설사병과 구제역으로 인해 올해 출하되는 물량은 줄어든 반면, 4월부터 나들이철을 맞아 소비는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삼겹살 조금 저렴하게 먹는 방법 없을까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농협 마트의 정육 코너가 손님들로 북적이는데요. 장바구니마다 담는 것은 금겹살이 된 삼겹살입니다. 이렇게 몇 팩씩 사도 부담 안 되시겠어요?
<인터뷰> 주혜숙(서울시 서초구) : “할인한다고 해서 삼겹살 사러 나왔어요.”
<인터뷰> 조규숙(서울시 강남구) : “여기는 항상 할인하니까 이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이달 초에 이어 어제부터 26일까지는 삼겹살을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인터뷰> 박영배(하나로 마트 축산팀 매니저) : “할인행사를 통해 더 많이 판매함으로써 축산농가에 보다 많은 이익을 드리고요.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할인기간을 기다려야 하는 마트와 달리, 365일 늘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요.
이곳은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농가와 도축장만으로 단순화하고, 해체작업까지 주인이 직접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통비와 인건비가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판매할 수 있는 건데요. 얼마나 저렴한지 한번 볼까요?
<인터뷰> 이종임(경기도 부천시) : “(600g에) 다른 곳은 14,000원씩 하는데, 여기는 많이 싼 것 같아요.“
<인터뷰> 최호정(경기도 부천시) : “여기가 다른 곳보다 싸서 차를 가지고 (일부러) 여기까지 와요.“
삼겹살 가격이 오르면서 최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가격이 올라도 계속 찾게 되는 삼겹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죠. 그럼 삼겹살 대신 먹을 수 있는 부위는 없을까요?
삼겹살과 비슷한 맛이면서 지방은 적어서 다이어트에는 좋은 부위가 있다는데요. 바로 ‘주걱살’입니다. 주걱살, 좀 생소하기도 한데요.
<녹취> “주걱살은 이 부위입니다.”
<인터뷰> 백종욱(정육점 사장) : “(주걱살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있죠. 그리고 굉장히 부드러워요.“
100g 당 성분을 비교해 보면 삼겹살에 비해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풍부해 삼겹살 대체 부위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돼지 앞다리쪽 살의 일부인 주걱살의 가격은 삼겹살과 비교했을 때 600g 기준으로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삼겹살에 비해 성분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더라도 맛이 없다면 소용없는데요.
한쪽에는 삼겹살, 한쪽에는 주걱살을 구워놓고 시민들에게 어느 쪽이 삼겹살인지 찾아보도록 했습니다.
실험이 시작되자 하나 둘 모이는 시민들! 신중하게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두 고기를 모두 맛보고 삼겹살이라고 생각되는 쪽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김지숙(서울시 마포구) : “A(주걱살)가 (삼겹살 같아요.) 고소한 맛도 있고 감칠맛도 있네요.“
이분은 생각이 다른 것 같죠?
<인터뷰> 이정하(서울시 마포구) : “우리가 먹어 봤을 때 삼겹살 맛이에요.”
실험 결과, 시민들은 삼겹살과 주걱살의 맛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주걱살을 삼겹살이라고 답한 시민이 조금 많았는데요.
A가 주걱살이라고 알려드리니 많이 당황하는 모습이죠.
<인터뷰> 유경순(서울시 마포구) : “이게 삼겹살인 줄 알았는데...”
<인터뷰> 김현정(서울시 마포구) : “앞다리 살이에요? 삼겹살 같으면서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인터뷰> 김지숙 (서울시 마포구) : “가격 차이가 이렇게 난다면 주걱살을 먹겠네요.“
주걱살 외에도, 돼지 앞다리의 또다른 부위인 부채살과 꾸리살은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으로 구이용으로 적합하고, 가열 후에도 육즙 손실이 적다고 합니다.
특히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울 때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이 번거로웠다면 지방이 적은 대체 부위를 드시는 것도 좋겠네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삼겹살 가격, 언제쯤이면 안정될까요?
<인터뷰> 정선현(대한한돈협회 전무이사) : “(삼겹살 가격이) 8월 휴가 기간에 정 점을 찍고 나면 9월부터는 소비가 둔화하면서 4월보다 30% 내려간 가격으로 형성됩니다.“
‘금겹살’이 되어버린 삼겹살!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활용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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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7-17 09:00:45
<앵커 멘트>
회식이나 외식을 할 때, 자주 먹는 게 삼겹살인데요. 최동석 앵커는 삼겹살 좋아하시나요?
네, 다른 육류도 좋아하지만, 특히나 삼겹살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최근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올라서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오늘, 이효용 기자가 삼겹살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예전에 삼겹살 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하게 즐기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었잖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가격이 점점 오르더니 이제는 쉽게 사 먹기는 좀 부담스러운 수준이 됐는데요.
삼겹살, 조금 저렴하게 사는 방법, 그리고 맛은 삼겹살 못지 않게 좋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삼겹살 대신 먹을 수 있는 부위는 무엇인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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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대표 음식 삼겹살! 소주 한 잔과 함께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음식으로 수십년동안 사랑을 받았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를 보면, 2013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1년에 평균 20.9kg의 돼지고기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1인분을 150g으로 계산하면 한 사람이 약 140인분씩을 먹는 건데요. 이 중 절반이상이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이 이토록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정선현(대한한돈협회 전무이사) : “우리나라 사람들은 구이 문화를 선호 합니다. 특히 맛을 중시하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삼겹살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삼겹살 가격이 최악의 구제역 사태를 겪었던 2011년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가계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삼겹살 평균 소매가는 100g 당 2,350원으로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선인 2,200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임순길(서울시 영등포구) : “두 번 먹을 걸 한 번만 먹어야 하니까 아쉬워요. 가격이 비싸서.“
<인터뷰> 연춘자 (서울시 마포구) : “가족끼리 먹기에 조금 부담스럽고. 힘들고 속상하죠.“
삼겹살 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의 주머니는 더욱 가벼워지고 있는데요. 삼겹살 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겨울, 돼지 설사병과 구제역으로 인해 올해 출하되는 물량은 줄어든 반면, 4월부터 나들이철을 맞아 소비는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삼겹살 조금 저렴하게 먹는 방법 없을까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농협 마트의 정육 코너가 손님들로 북적이는데요. 장바구니마다 담는 것은 금겹살이 된 삼겹살입니다. 이렇게 몇 팩씩 사도 부담 안 되시겠어요?
<인터뷰> 주혜숙(서울시 서초구) : “할인한다고 해서 삼겹살 사러 나왔어요.”
<인터뷰> 조규숙(서울시 강남구) : “여기는 항상 할인하니까 이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이달 초에 이어 어제부터 26일까지는 삼겹살을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인터뷰> 박영배(하나로 마트 축산팀 매니저) : “할인행사를 통해 더 많이 판매함으로써 축산농가에 보다 많은 이익을 드리고요.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할인기간을 기다려야 하는 마트와 달리, 365일 늘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요.
이곳은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농가와 도축장만으로 단순화하고, 해체작업까지 주인이 직접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통비와 인건비가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판매할 수 있는 건데요. 얼마나 저렴한지 한번 볼까요?
<인터뷰> 이종임(경기도 부천시) : “(600g에) 다른 곳은 14,000원씩 하는데, 여기는 많이 싼 것 같아요.“
<인터뷰> 최호정(경기도 부천시) : “여기가 다른 곳보다 싸서 차를 가지고 (일부러) 여기까지 와요.“
삼겹살 가격이 오르면서 최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가격이 올라도 계속 찾게 되는 삼겹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죠. 그럼 삼겹살 대신 먹을 수 있는 부위는 없을까요?
삼겹살과 비슷한 맛이면서 지방은 적어서 다이어트에는 좋은 부위가 있다는데요. 바로 ‘주걱살’입니다. 주걱살, 좀 생소하기도 한데요.
<녹취> “주걱살은 이 부위입니다.”
<인터뷰> 백종욱(정육점 사장) : “(주걱살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있죠. 그리고 굉장히 부드러워요.“
100g 당 성분을 비교해 보면 삼겹살에 비해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풍부해 삼겹살 대체 부위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돼지 앞다리쪽 살의 일부인 주걱살의 가격은 삼겹살과 비교했을 때 600g 기준으로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삼겹살에 비해 성분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더라도 맛이 없다면 소용없는데요.
한쪽에는 삼겹살, 한쪽에는 주걱살을 구워놓고 시민들에게 어느 쪽이 삼겹살인지 찾아보도록 했습니다.
실험이 시작되자 하나 둘 모이는 시민들! 신중하게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두 고기를 모두 맛보고 삼겹살이라고 생각되는 쪽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김지숙(서울시 마포구) : “A(주걱살)가 (삼겹살 같아요.) 고소한 맛도 있고 감칠맛도 있네요.“
이분은 생각이 다른 것 같죠?
<인터뷰> 이정하(서울시 마포구) : “우리가 먹어 봤을 때 삼겹살 맛이에요.”
실험 결과, 시민들은 삼겹살과 주걱살의 맛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주걱살을 삼겹살이라고 답한 시민이 조금 많았는데요.
A가 주걱살이라고 알려드리니 많이 당황하는 모습이죠.
<인터뷰> 유경순(서울시 마포구) : “이게 삼겹살인 줄 알았는데...”
<인터뷰> 김현정(서울시 마포구) : “앞다리 살이에요? 삼겹살 같으면서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인터뷰> 김지숙 (서울시 마포구) : “가격 차이가 이렇게 난다면 주걱살을 먹겠네요.“
주걱살 외에도, 돼지 앞다리의 또다른 부위인 부채살과 꾸리살은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으로 구이용으로 적합하고, 가열 후에도 육즙 손실이 적다고 합니다.
특히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울 때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이 번거로웠다면 지방이 적은 대체 부위를 드시는 것도 좋겠네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삼겹살 가격, 언제쯤이면 안정될까요?
<인터뷰> 정선현(대한한돈협회 전무이사) : “(삼겹살 가격이) 8월 휴가 기간에 정 점을 찍고 나면 9월부터는 소비가 둔화하면서 4월보다 30% 내려간 가격으로 형성됩니다.“
‘금겹살’이 되어버린 삼겹살!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활용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즐겨보세요.
회식이나 외식을 할 때, 자주 먹는 게 삼겹살인데요. 최동석 앵커는 삼겹살 좋아하시나요?
네, 다른 육류도 좋아하지만, 특히나 삼겹살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최근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올라서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오늘, 이효용 기자가 삼겹살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예전에 삼겹살 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하게 즐기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었잖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가격이 점점 오르더니 이제는 쉽게 사 먹기는 좀 부담스러운 수준이 됐는데요.
삼겹살, 조금 저렴하게 사는 방법, 그리고 맛은 삼겹살 못지 않게 좋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삼겹살 대신 먹을 수 있는 부위는 무엇인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대표 음식 삼겹살! 소주 한 잔과 함께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음식으로 수십년동안 사랑을 받았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를 보면, 2013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1년에 평균 20.9kg의 돼지고기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1인분을 150g으로 계산하면 한 사람이 약 140인분씩을 먹는 건데요. 이 중 절반이상이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이 이토록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정선현(대한한돈협회 전무이사) : “우리나라 사람들은 구이 문화를 선호 합니다. 특히 맛을 중시하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삼겹살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삼겹살 가격이 최악의 구제역 사태를 겪었던 2011년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가계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삼겹살 평균 소매가는 100g 당 2,350원으로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선인 2,200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임순길(서울시 영등포구) : “두 번 먹을 걸 한 번만 먹어야 하니까 아쉬워요. 가격이 비싸서.“
<인터뷰> 연춘자 (서울시 마포구) : “가족끼리 먹기에 조금 부담스럽고. 힘들고 속상하죠.“
삼겹살 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의 주머니는 더욱 가벼워지고 있는데요. 삼겹살 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겨울, 돼지 설사병과 구제역으로 인해 올해 출하되는 물량은 줄어든 반면, 4월부터 나들이철을 맞아 소비는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삼겹살 조금 저렴하게 먹는 방법 없을까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농협 마트의 정육 코너가 손님들로 북적이는데요. 장바구니마다 담는 것은 금겹살이 된 삼겹살입니다. 이렇게 몇 팩씩 사도 부담 안 되시겠어요?
<인터뷰> 주혜숙(서울시 서초구) : “할인한다고 해서 삼겹살 사러 나왔어요.”
<인터뷰> 조규숙(서울시 강남구) : “여기는 항상 할인하니까 이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이달 초에 이어 어제부터 26일까지는 삼겹살을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인터뷰> 박영배(하나로 마트 축산팀 매니저) : “할인행사를 통해 더 많이 판매함으로써 축산농가에 보다 많은 이익을 드리고요.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할인기간을 기다려야 하는 마트와 달리, 365일 늘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요.
이곳은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농가와 도축장만으로 단순화하고, 해체작업까지 주인이 직접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통비와 인건비가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판매할 수 있는 건데요. 얼마나 저렴한지 한번 볼까요?
<인터뷰> 이종임(경기도 부천시) : “(600g에) 다른 곳은 14,000원씩 하는데, 여기는 많이 싼 것 같아요.“
<인터뷰> 최호정(경기도 부천시) : “여기가 다른 곳보다 싸서 차를 가지고 (일부러) 여기까지 와요.“
삼겹살 가격이 오르면서 최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가격이 올라도 계속 찾게 되는 삼겹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죠. 그럼 삼겹살 대신 먹을 수 있는 부위는 없을까요?
삼겹살과 비슷한 맛이면서 지방은 적어서 다이어트에는 좋은 부위가 있다는데요. 바로 ‘주걱살’입니다. 주걱살, 좀 생소하기도 한데요.
<녹취> “주걱살은 이 부위입니다.”
<인터뷰> 백종욱(정육점 사장) : “(주걱살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있죠. 그리고 굉장히 부드러워요.“
100g 당 성분을 비교해 보면 삼겹살에 비해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풍부해 삼겹살 대체 부위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돼지 앞다리쪽 살의 일부인 주걱살의 가격은 삼겹살과 비교했을 때 600g 기준으로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삼겹살에 비해 성분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더라도 맛이 없다면 소용없는데요.
한쪽에는 삼겹살, 한쪽에는 주걱살을 구워놓고 시민들에게 어느 쪽이 삼겹살인지 찾아보도록 했습니다.
실험이 시작되자 하나 둘 모이는 시민들! 신중하게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두 고기를 모두 맛보고 삼겹살이라고 생각되는 쪽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김지숙(서울시 마포구) : “A(주걱살)가 (삼겹살 같아요.) 고소한 맛도 있고 감칠맛도 있네요.“
이분은 생각이 다른 것 같죠?
<인터뷰> 이정하(서울시 마포구) : “우리가 먹어 봤을 때 삼겹살 맛이에요.”
실험 결과, 시민들은 삼겹살과 주걱살의 맛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주걱살을 삼겹살이라고 답한 시민이 조금 많았는데요.
A가 주걱살이라고 알려드리니 많이 당황하는 모습이죠.
<인터뷰> 유경순(서울시 마포구) : “이게 삼겹살인 줄 알았는데...”
<인터뷰> 김현정(서울시 마포구) : “앞다리 살이에요? 삼겹살 같으면서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인터뷰> 김지숙 (서울시 마포구) : “가격 차이가 이렇게 난다면 주걱살을 먹겠네요.“
주걱살 외에도, 돼지 앞다리의 또다른 부위인 부채살과 꾸리살은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으로 구이용으로 적합하고, 가열 후에도 육즙 손실이 적다고 합니다.
특히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울 때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이 번거로웠다면 지방이 적은 대체 부위를 드시는 것도 좋겠네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삼겹살 가격, 언제쯤이면 안정될까요?
<인터뷰> 정선현(대한한돈협회 전무이사) : “(삼겹살 가격이) 8월 휴가 기간에 정 점을 찍고 나면 9월부터는 소비가 둔화하면서 4월보다 30% 내려간 가격으로 형성됩니다.“
‘금겹살’이 되어버린 삼겹살!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활용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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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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