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버스 전용 차로 ‘끼어들기’ 위험천만

입력 2015.07.18 (21:09) 수정 2015.07.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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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길이 막힌다고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는 차들을 종종 볼수 있는데요, 큰일 납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버스 한 대가 버스전용차로를 빠르게 질주합니다.

그런데 버스 앞으로 갑자기 승합차 한 대가 끼어들더니 추돌 사고가 일어납니다.

<인터뷰> 김종범(피해 고속버스 운전기사) : "상황 설명이 안 될 정도로 급한 상황에 난 사고라... 승객분들도 크게 놀라셨죠. 다치신 분들도 계시고.."

고속버스들이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리는 버스전용차선으로 끼어드는 건 매우 위험하지만, 종종 목격됩니다.

특히 주말에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도로 정체를 피해 버스전용차로로 끼어드는 차량이 많습니다.

경찰의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9인승 이상 12인승 이하의 승용차나 승합차에 6명 이상이 탑승하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승차 인원 미달인 차량들이 잇따라 적발됩니다.

<녹취> "스타렉스, 정차하세요. 스타렉스, 서행"

<녹취> "면허 있으시죠? 면허"

지난해에만 만천여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권순욱(경사/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 "선팅이 진한 차량의 경우에 잘 보이지 않는데요. 뒷좌석에 사람이 탑승했는지, 차량이 가라앉았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면서 (단속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빨리 가려는 욕심이 고속도로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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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버스 전용 차로 ‘끼어들기’ 위험천만
    • 입력 2015-07-18 21:10:22
    • 수정2015-07-18 2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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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길이 막힌다고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는 차들을 종종 볼수 있는데요, 큰일 납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버스 한 대가 버스전용차로를 빠르게 질주합니다.

그런데 버스 앞으로 갑자기 승합차 한 대가 끼어들더니 추돌 사고가 일어납니다.

<인터뷰> 김종범(피해 고속버스 운전기사) : "상황 설명이 안 될 정도로 급한 상황에 난 사고라... 승객분들도 크게 놀라셨죠. 다치신 분들도 계시고.."

고속버스들이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리는 버스전용차선으로 끼어드는 건 매우 위험하지만, 종종 목격됩니다.

특히 주말에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도로 정체를 피해 버스전용차로로 끼어드는 차량이 많습니다.

경찰의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9인승 이상 12인승 이하의 승용차나 승합차에 6명 이상이 탑승하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승차 인원 미달인 차량들이 잇따라 적발됩니다.

<녹취> "스타렉스, 정차하세요. 스타렉스, 서행"

<녹취> "면허 있으시죠? 면허"

지난해에만 만천여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권순욱(경사/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 "선팅이 진한 차량의 경우에 잘 보이지 않는데요. 뒷좌석에 사람이 탑승했는지, 차량이 가라앉았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면서 (단속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빨리 가려는 욕심이 고속도로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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