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강제노역 中 노동자에 사과·보상…한국만 제외

입력 2015.07.24 (04:04) 수정 2015.07.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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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이 회사에서 강제노역을 한 중국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금을 제공하기로 중국 측과 합의했습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피해 보상금은 1인당 10만 위안, 우리 돈 약 1,870만 원으로 강제노역에 동원된 노동자 3천765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일본 대기업이 중국인 강제노역 피해자에게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금을 주기로 한 것은 처음이며, 강제노역 피해보상 대상자도 최다 인원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과 중국 측 협상팀은 다음 달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전후로 베이징에서 만나 최종 화해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지난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제임스 머피 씨를 비롯한 강제노동에 징용된 미군 전쟁포로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징용 피해자에 대해서는 "법적인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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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4 04:04:24
    • 수정2015-07-24 17:11:54
    국제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이 회사에서 강제노역을 한 중국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금을 제공하기로 중국 측과 합의했습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피해 보상금은 1인당 10만 위안, 우리 돈 약 1,870만 원으로 강제노역에 동원된 노동자 3천765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일본 대기업이 중국인 강제노역 피해자에게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금을 주기로 한 것은 처음이며, 강제노역 피해보상 대상자도 최다 인원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과 중국 측 협상팀은 다음 달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전후로 베이징에서 만나 최종 화해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지난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제임스 머피 씨를 비롯한 강제노동에 징용된 미군 전쟁포로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징용 피해자에 대해서는 "법적인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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