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일광화상’ 집중 발생…휴가지에서 주의하세요!

입력 2015.07.24 (06:37) 수정 2015.07.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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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 10명 가운데 4명 정도는 8월 첫째 주에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죠.

휴가 준비하시면서 건강 유의사항도 기억해두면 좋겠습니다.

햇빛에 노출돼 생기는 '일광 화상'이 8월에 집중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예방법을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주 유럽에서 휴가를 보낸 직장인 김모 씨, 강한 햇볕에 돌아다녀 두 팔이 붉게 변했고 따끔거리는 통증도 생겼습니다.

귀국 후 '일광 화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일광화상 환자) : "자외선 차단제도 얼굴에는 바르고 팔은 괜찮겠다 싶어서, 무방비상태로 놔뒀었거든요. 화상까지 입을 줄은 몰랐습니다."

햇빛 노출로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어오르고 심하면 물집이 생기는 '일광 화상'은 8월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평소의 3배가 넘습니다.

썬탠 인구가 많아지면서 등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도헌(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 "보통 등을 제일 많이 타서 오세요. 처음에는 벌겋고 통증이 없는데 주무실 때 등을 (대고) 자다 보니까 밤사이 등에 통증이 심해져서"

대부분 1도의 약한 화상으로 냉찜질로 열기를 식히면 됩니다.

<인터뷰> 김도헌(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 "너무 차가운 얼음은 피하는 게 좋고요. 실온 정도의 물에 수건을 적셔서 시원하게 해주면 통증은 완화되기 때문에…"

그러나 피부가 벗겨졌거나 물집이 생겼다면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예방법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직접 노출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두세 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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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일광화상’ 집중 발생…휴가지에서 주의하세요!
    • 입력 2015-07-24 06:39:02
    • 수정2015-07-24 07:26: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민 10명 가운데 4명 정도는 8월 첫째 주에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죠.

휴가 준비하시면서 건강 유의사항도 기억해두면 좋겠습니다.

햇빛에 노출돼 생기는 '일광 화상'이 8월에 집중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예방법을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주 유럽에서 휴가를 보낸 직장인 김모 씨, 강한 햇볕에 돌아다녀 두 팔이 붉게 변했고 따끔거리는 통증도 생겼습니다.

귀국 후 '일광 화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일광화상 환자) : "자외선 차단제도 얼굴에는 바르고 팔은 괜찮겠다 싶어서, 무방비상태로 놔뒀었거든요. 화상까지 입을 줄은 몰랐습니다."

햇빛 노출로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어오르고 심하면 물집이 생기는 '일광 화상'은 8월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평소의 3배가 넘습니다.

썬탠 인구가 많아지면서 등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도헌(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 "보통 등을 제일 많이 타서 오세요. 처음에는 벌겋고 통증이 없는데 주무실 때 등을 (대고) 자다 보니까 밤사이 등에 통증이 심해져서"

대부분 1도의 약한 화상으로 냉찜질로 열기를 식히면 됩니다.

<인터뷰> 김도헌(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 "너무 차가운 얼음은 피하는 게 좋고요. 실온 정도의 물에 수건을 적셔서 시원하게 해주면 통증은 완화되기 때문에…"

그러나 피부가 벗겨졌거나 물집이 생겼다면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예방법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직접 노출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두세 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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