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호프집’ 가자면서 ‘맥줏집’을 간다면 “잘 못 가시는 겁니다”

입력 2015.07.26 (17:48) 수정 2015.07.26 (1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많은 수입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맥주들은 제각각 종류도 다르고, 맛도 다릅니다. 각 맥주가 만들어지는 방법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는데, 맥주의 종류를 나타내는 단어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주는 맥아를 통해서 만들게 되는데, 우리가 막걸리를 만들듯이 맥아를 그대로 발효시킨 것을 ‘람빅맥주’라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은 맥아와 홉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맥주를 만드는데, 발효시킬 때 온도 차이에 따라 효모가 뜨는 위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낮은 온도에서 발효되게 되면, 그것을 라거(Lager)라고 부르게 됩니다. 대부분 우리가 보는 맥주가 라거입니다. 라거보다 좀더 높은 온도에서 발효되는 것을 에일(ale)이라고 하는데요. 또 맥아를 강하게 로스팅한 것을 흑맥주(stout)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맥주들은 통에 담가서 열처리 혹은 살균처리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없는 맥주를 생맥주(draft beer)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해 제조법에 따라 만든 맥주를 수제맥주(craft beer)라고 부릅니다.

[콩글리쉬로 건진 영어]

HOF? 호프집?

HOF는 1980년대 한 맥주사에서 동네에 작은 선술집들을 만들었는데 그 선술집 이름이 ‘XX HOF’ 였다고 합니다. 원래 ‘Hof’라는 단어는 독일어로 ‘광장’, ‘마당’이라는 의미인데, 이것이 와전되어 현재의 호프집같은 말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호프집이 아니라 Pub이 올바른 표현이 되겠습니다.

[이런 말은 영어로?]
1. 술고래 - heavy drinker / lush
I am already pretty high. Are you OK? - 나는 술이 꽤 됐어. 넌 괜찮아?
I think you are a heavy drinker. - 넌 술고래 같아.

2. 해장술 - a hair of the dog
이 표현은 해장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열치열, 이독치독 등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개한테 물렸을 때, 개털을 올려두면 낫는다고 생각하는 미신에서 온 표현입니다.

Last night, I drank like a fish. - 나 어제 밤 술을 정말 많이 마셨어.
I have a terrible hangover now. - 숙취가 정말 심해.
I need a hair of the dog. - 해장술을 마셔야겠어.

3. 술을 끊다 - be on the (water) wagon
사막지역에 모래바람이 많이 날리니,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을 싣고 다니면서 뿌리던 마차 같은 것이 있었는데, 이러한 마차에 올라서 물 곁에 있다는 의미가 술을 끊다라는 표현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My doctor said I should be on the wagon. - 의사가 나 술 끊어야 한대.
I've been on the wagon for a year. - 1년 동안 술 끊었어.

십장생영어 다시보기십장생영어 다시보기
십장생영어 유튜브 바로가기십장생영어 유튜브 바로가기
십장생영어 팟캐스트 바로가기십장생영어 팟캐스트 바로가기
KBS DMB/뉴스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KBS DMB/뉴스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2회] ‘호프집’ 가자면서 ‘맥줏집’을 간다면 “잘 못 가시는 겁니다”
    • 입력 2015-07-26 17:48:11
    • 수정2015-07-26 18:11:05
    십장생 영어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많은 수입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맥주들은 제각각 종류도 다르고, 맛도 다릅니다. 각 맥주가 만들어지는 방법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는데, 맥주의 종류를 나타내는 단어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주는 맥아를 통해서 만들게 되는데, 우리가 막걸리를 만들듯이 맥아를 그대로 발효시킨 것을 ‘람빅맥주’라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은 맥아와 홉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맥주를 만드는데, 발효시킬 때 온도 차이에 따라 효모가 뜨는 위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낮은 온도에서 발효되게 되면, 그것을 라거(Lager)라고 부르게 됩니다. 대부분 우리가 보는 맥주가 라거입니다. 라거보다 좀더 높은 온도에서 발효되는 것을 에일(ale)이라고 하는데요. 또 맥아를 강하게 로스팅한 것을 흑맥주(stout)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맥주들은 통에 담가서 열처리 혹은 살균처리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없는 맥주를 생맥주(draft beer)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해 제조법에 따라 만든 맥주를 수제맥주(craft beer)라고 부릅니다.

[콩글리쉬로 건진 영어]

HOF? 호프집?

HOF는 1980년대 한 맥주사에서 동네에 작은 선술집들을 만들었는데 그 선술집 이름이 ‘XX HOF’ 였다고 합니다. 원래 ‘Hof’라는 단어는 독일어로 ‘광장’, ‘마당’이라는 의미인데, 이것이 와전되어 현재의 호프집같은 말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호프집이 아니라 Pub이 올바른 표현이 되겠습니다.

[이런 말은 영어로?]
1. 술고래 - heavy drinker / lush
I am already pretty high. Are you OK? - 나는 술이 꽤 됐어. 넌 괜찮아?
I think you are a heavy drinker. - 넌 술고래 같아.

2. 해장술 - a hair of the dog
이 표현은 해장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열치열, 이독치독 등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개한테 물렸을 때, 개털을 올려두면 낫는다고 생각하는 미신에서 온 표현입니다.

Last night, I drank like a fish. - 나 어제 밤 술을 정말 많이 마셨어.
I have a terrible hangover now. - 숙취가 정말 심해.
I need a hair of the dog. - 해장술을 마셔야겠어.

3. 술을 끊다 - be on the (water) wagon
사막지역에 모래바람이 많이 날리니,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을 싣고 다니면서 뿌리던 마차 같은 것이 있었는데, 이러한 마차에 올라서 물 곁에 있다는 의미가 술을 끊다라는 표현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My doctor said I should be on the wagon. - 의사가 나 술 끊어야 한대.
I've been on the wagon for a year. - 1년 동안 술 끊었어.

십장생영어 다시보기십장생영어 유튜브 바로가기십장생영어 팟캐스트 바로가기KBS DMB/뉴스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