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이상 베테랑 운전자, 사망사고 더 내”…왜?

입력 2015.07.27 (12:18) 수정 2015.07.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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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청이 최근 발표한 교통사고 통계를 보니 운전 경력 15년이 넘는 베테랑 운전자가 5년 미만의 초보 운전자보다 사망 사고를 더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빗길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던 승용차가 보호 난간과 충돌해 한 바퀴를 구릅니다.

심야에 졸음 운전을 하던 운전자 차량이 그대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모두 15년 이상 베테랑 운전자가 낸 사고들입니다.

실제 인명 피해로 연결되는 대형 교통 사고의 경우 초보 운전자보다 오히려 베테랑 운전자가 더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이 발표한 교통 사고 통계를 보면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하는 '교통 사고 치사율'은 운전면허 취득 15년 이상 운전자의 경우 2.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5년 미만 운전자의 교통 사고 치사율 1.9%보다 0.3% 포인트 더 높은 것입니다.

베테랑 운전자의 사고 치사율이 더 높은 것은 운전 경력이 높아질수록 운전에 자신이 붙다 보니 과속 등 위반 행위를 더 많이 하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4명으로, 40년 만에 처음으로 10명 미만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2012년 OECD 국가 평균인 6.5명보다는 여전히 높았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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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이상 베테랑 운전자, 사망사고 더 내”…왜?
    • 입력 2015-07-27 12:20:21
    • 수정2015-07-27 17: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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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청이 최근 발표한 교통사고 통계를 보니 운전 경력 15년이 넘는 베테랑 운전자가 5년 미만의 초보 운전자보다 사망 사고를 더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빗길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던 승용차가 보호 난간과 충돌해 한 바퀴를 구릅니다.

심야에 졸음 운전을 하던 운전자 차량이 그대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모두 15년 이상 베테랑 운전자가 낸 사고들입니다.

실제 인명 피해로 연결되는 대형 교통 사고의 경우 초보 운전자보다 오히려 베테랑 운전자가 더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이 발표한 교통 사고 통계를 보면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하는 '교통 사고 치사율'은 운전면허 취득 15년 이상 운전자의 경우 2.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5년 미만 운전자의 교통 사고 치사율 1.9%보다 0.3% 포인트 더 높은 것입니다.

베테랑 운전자의 사고 치사율이 더 높은 것은 운전 경력이 높아질수록 운전에 자신이 붙다 보니 과속 등 위반 행위를 더 많이 하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4명으로, 40년 만에 처음으로 10명 미만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2012년 OECD 국가 평균인 6.5명보다는 여전히 높았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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