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배신에 형부 배추밭에 화풀이 남성 집유

입력 2015.08.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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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보증금을 갖고 사라진 내연녀에 앙심을 품고 내연녀 형부가 키우던 배추밭을 못쓰게 만든 남성이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는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반복되는 등 결과가 가볍지 않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내연녀가 전세 보증금 6백만 원을 갖고 사라졌다며, 내연녀 형부에게 보증금을 대신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수확을 앞둔 배추 160여 포기를 낫으로 자르고 원두막에 불을 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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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연녀 배신에 형부 배추밭에 화풀이 남성 집유
    • 입력 2015-08-01 13:08:17
    사회
전세 보증금을 갖고 사라진 내연녀에 앙심을 품고 내연녀 형부가 키우던 배추밭을 못쓰게 만든 남성이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는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반복되는 등 결과가 가볍지 않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내연녀가 전세 보증금 6백만 원을 갖고 사라졌다며, 내연녀 형부에게 보증금을 대신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수확을 앞둔 배추 160여 포기를 낫으로 자르고 원두막에 불을 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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