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국민께 죄송…차남 대표로 임명한 적 없어”

입력 2015.08.03 (06:01) 수정 2015.08.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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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 형제간 경영권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여론 공세를 강화해온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승리해 아버지를 복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둘째 아들 신동빈을 롯데회장,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차남의 눈과 귀를 멀게한 참모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신격호(롯데그룹 총괄회장) : "아버지인 저를 배제하라는 점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용서도 할 수 없습니다."

여론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신동주 전 부회장은 동생이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새로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신동주(전 일본롯데 부회장) : "동생은 완전히 이기거나 지거나 결정될 때까지는 그만두지 않겠다, 타협하지 않겠다, 그렇게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신동주(전 일본롯데 부회장) : "(동생이 그만두게 한) 아버지와 기타 이사들의 복직을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사임한 직책에 대한 복귀를 바랍니다."

특히 아버지는 동생이 중국에서 큰 손실을 낸 데 대해 변상하라고 할 정도로 크게 화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일본어로 인터뷰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오늘 일본으로 돌아가 주주총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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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국민께 죄송…차남 대표로 임명한 적 없어”
    • 입력 2015-08-03 05:58:55
    • 수정2015-08-03 07: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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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형제간 경영권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여론 공세를 강화해온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승리해 아버지를 복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둘째 아들 신동빈을 롯데회장,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차남의 눈과 귀를 멀게한 참모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신격호(롯데그룹 총괄회장) : "아버지인 저를 배제하라는 점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용서도 할 수 없습니다."

여론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신동주 전 부회장은 동생이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새로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신동주(전 일본롯데 부회장) : "동생은 완전히 이기거나 지거나 결정될 때까지는 그만두지 않겠다, 타협하지 않겠다, 그렇게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신동주(전 일본롯데 부회장) : "(동생이 그만두게 한) 아버지와 기타 이사들의 복직을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사임한 직책에 대한 복귀를 바랍니다."

특히 아버지는 동생이 중국에서 큰 손실을 낸 데 대해 변상하라고 할 정도로 크게 화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일본어로 인터뷰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오늘 일본으로 돌아가 주주총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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