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에 ‘드론’ 투입…신속·정확 구조

입력 2015.08.04 (21:36) 수정 2015.08.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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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인 비행기인 드론의 활용이, 온갖 데로 확산되고 있죠?

서울시는, 앞으로 재난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신속한 구조 활동을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립니다.

신고가 들어오자 하늘 높이 드론이 뜹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드론이 순식간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상황실에 화면을 실시간 송출합니다.

화면을 본 119구조대는 곧바로 출동을 지시합니다.

<녹취> 119 구조대 : "드론이 요구조자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으니까...."

특히 화재나 산악 사고 등 사람이 가기 힘든 현장에 제격입니다.

지난 5월 네팔 지진 때 실종자 수색에 활약이 컸고.... 공사 현장을 점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 투입되는 드론은 천2백만 화소의 영상카메라가 달려 있어 현장 상황 파악하는 시간이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난 상황에서 복잡한 절차와 공간의 제약 없이 현장 구조에 나설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일 년 동안 시범 운영을 해 보고 좀 더 다양한 기능을 보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용희(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 "(지금은)활용 폭이 다양하지 않은데요. 앞으로 도입할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하고 장비를 운반하는 등 ..."

다만 안전성이 문제입니다.

<인터뷰> 권태경(서울 중랑구) : "사람들 가까이 다가가니까 위험한 상황에서 더 위험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지난달 말 부산 해운대에서 드론이 바다에 빠지는 등 사고도 심심찮게 나고 있어 보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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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 현장에 ‘드론’ 투입…신속·정확 구조
    • 입력 2015-08-04 21:37:22
    • 수정2015-08-04 2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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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인 비행기인 드론의 활용이, 온갖 데로 확산되고 있죠?

서울시는, 앞으로 재난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신속한 구조 활동을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립니다.

신고가 들어오자 하늘 높이 드론이 뜹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드론이 순식간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상황실에 화면을 실시간 송출합니다.

화면을 본 119구조대는 곧바로 출동을 지시합니다.

<녹취> 119 구조대 : "드론이 요구조자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으니까...."

특히 화재나 산악 사고 등 사람이 가기 힘든 현장에 제격입니다.

지난 5월 네팔 지진 때 실종자 수색에 활약이 컸고.... 공사 현장을 점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 투입되는 드론은 천2백만 화소의 영상카메라가 달려 있어 현장 상황 파악하는 시간이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난 상황에서 복잡한 절차와 공간의 제약 없이 현장 구조에 나설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일 년 동안 시범 운영을 해 보고 좀 더 다양한 기능을 보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용희(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 "(지금은)활용 폭이 다양하지 않은데요. 앞으로 도입할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하고 장비를 운반하는 등 ..."

다만 안전성이 문제입니다.

<인터뷰> 권태경(서울 중랑구) : "사람들 가까이 다가가니까 위험한 상황에서 더 위험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지난달 말 부산 해운대에서 드론이 바다에 빠지는 등 사고도 심심찮게 나고 있어 보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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