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초고속·저전력 반도체 소자 개발

입력 2015.08.07 (03:03) 수정 2015.08.07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온도에 따라 반도체가 도체로 변신하는 신소재를 활용해 속도가 빠른 차세대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나노구조물리소자단은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1 두께의 몰리브데늄 신소재를 이용해 휘어지고 늘어나는 반도체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소자는 전기가 통하는 소자와 통로 역할을 하는 반도체 물질을 접합하는데, 이 접합 부위의 전기 저항이 커서 에너지 손실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소자는 전극 접합 부위에 레이저를 쬐어 전류가 잘 흐르는 도체로 바꾸어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기존 반도체에 비해 전자 이동이 50배 이상 빨라 초고속, 저전력 전자기기를 만들 수 있고 제작 비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사이언스' 오늘자에 실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 연구진, 초고속·저전력 반도체 소자 개발
    • 입력 2015-08-07 03:03:13
    • 수정2015-08-07 08:26:28
    IT·과학
국내 연구진이 온도에 따라 반도체가 도체로 변신하는 신소재를 활용해 속도가 빠른 차세대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나노구조물리소자단은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1 두께의 몰리브데늄 신소재를 이용해 휘어지고 늘어나는 반도체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소자는 전기가 통하는 소자와 통로 역할을 하는 반도체 물질을 접합하는데, 이 접합 부위의 전기 저항이 커서 에너지 손실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소자는 전극 접합 부위에 레이저를 쬐어 전류가 잘 흐르는 도체로 바꾸어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기존 반도체에 비해 전자 이동이 50배 이상 빨라 초고속, 저전력 전자기기를 만들 수 있고 제작 비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사이언스' 오늘자에 실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