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헌신’ 독립투사 15인 벽화로 부활하다

입력 2015.08.08 (21:10) 수정 2015.08.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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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옛 서대문형무소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투옥돼 고초를 겪었던 독립투사들이 바로 그 곳에서 벽화로 되살아났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손에는 물감, 다른 한 손에는 붓을 들고 벽에 걸린 하얀 천에 그림을 그립니다.

시간이 흐르자 낯 익은 얼굴들이 나타납니다.

15명의 독립투사입니다.

<인터뷰> 박현수(경기도 성남시) : "이분들이 얼마나 우리나라에 소중했던 사람들인지 계속 머릿속으로 기억 남아 있음 좋겠어요."

교과서에서 보았던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의 얼굴부터 일왕의 생일날 도시락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 <님의 침묵>으로 조국을 잃은 서러움을 노래한 만해 한용운 선생까지 고마운 분들의 얼굴이 서대문 형무소 벽에 걸렸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인 농구선수들과 15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자원봉사행사입니다.

<인터뷰> 주희정(삼성썬더스 프로농구단) : "(독립운동을 했던)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가 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고..."

세차게 쏟아진 소나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그린 독립투사들의 얼굴이 비로 얼룩지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붓을 놓진 않았습니다.

광복 70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15분의 얼굴이 후손들의 손으로 되살아났습니다.

<녹취> "나는 대한민국이다! 화이팅!"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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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에 헌신’ 독립투사 15인 벽화로 부활하다
    • 입력 2015-08-08 21:14:11
    • 수정2015-08-08 21: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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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옛 서대문형무소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투옥돼 고초를 겪었던 독립투사들이 바로 그 곳에서 벽화로 되살아났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손에는 물감, 다른 한 손에는 붓을 들고 벽에 걸린 하얀 천에 그림을 그립니다.

시간이 흐르자 낯 익은 얼굴들이 나타납니다.

15명의 독립투사입니다.

<인터뷰> 박현수(경기도 성남시) : "이분들이 얼마나 우리나라에 소중했던 사람들인지 계속 머릿속으로 기억 남아 있음 좋겠어요."

교과서에서 보았던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의 얼굴부터 일왕의 생일날 도시락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 <님의 침묵>으로 조국을 잃은 서러움을 노래한 만해 한용운 선생까지 고마운 분들의 얼굴이 서대문 형무소 벽에 걸렸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인 농구선수들과 15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자원봉사행사입니다.

<인터뷰> 주희정(삼성썬더스 프로농구단) : "(독립운동을 했던)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가 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고..."

세차게 쏟아진 소나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그린 독립투사들의 얼굴이 비로 얼룩지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붓을 놓진 않았습니다.

광복 70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15분의 얼굴이 후손들의 손으로 되살아났습니다.

<녹취> "나는 대한민국이다! 화이팅!"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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