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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추적] 새우 살 중량 차이… ‘물코팅’ 새우살의 진실
입력 2015.08.09 (21:11) 수정 2015.08.09 (22:5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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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추적] 새우 살 중량 차이… ‘물코팅’ 새우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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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냉동 새우살 같은 얼려 파는 수산물은 이른바 '물코팅'이란 걸 한다고 합니다.

얼음막을 얇게 입히는 건데, 품질을 오래, 잘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취재를 해보니 '물코팅'을 하는 다른 이유가 하나 숨겨져 있었습니다.

상품의 중량을 부풀려 팔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현장추적, 송명희 기잡니다.

<리포트>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각각 다른업체가 수입한 냉동수산물을 무작위로 상자째 구입했습니다.

<녹취> "(생새우살 주세요.) 이거 하얀거요. (이게 250그램 짜리에요?) 네. (얼마에요?) 4만 원."

한 식품연구원에 중량 측정을 의뢰했습니다.

포장지에 표시된 내용량은 250그램.

그런데 냉동 새우살을 녹인 뒤에 실제 중량을 쟀더니 평균 14에서 40그램, 최대 16%가 부족합니다.

식품 표시기준 허용오차는 9그램, 4개 상품 모두 관련법 위반입니다.

<인터뷰> 이학태(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 : "그 중량 차이는 물코팅으로 늘어난 중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동 전후에 차이가 크면 클 수록 물코팅이 많이 됐다.."

표시중량 850그램인 낙지는 56그램이 적었고, 주꾸미는 표시중량 260그램보다 20그램이 덜 나갔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냉동새우를 측정한 결과도 3개 중 2개 제품에서 표시 중량보다 실제 중량이 적었습니다.

수산물에 입히는 얼음 옷, 전문 용어로 '글레이징'이라고 부르는 이 '물코팅'은 어떻게, 그리고 대체 왜 하는 걸까요.

<인터뷰> 수입업자A : "물표면막을 입히는 건데요. 장기간 보존을 했을때 안에 수분이 증발이 돼요. 상품이 마르고 이런거를 경우가 생겨서.."

하지만 이 '물코팅'이 수산물의 중량을 늘리는데 악용되는 게 문젭니다.

냉동새우살 5백 그램을 얼음물에 잠깐 담근 뒤에 다시 무게를 쟀습니다.

새우살 양은 그대론데 중량이 100그램, 즉 20% 가까이 순식간에 늘어납니다.

<녹취> 수산물 수입업자 A : "물코팅 새우들이 정말 많이 있어요 시중에는.. 검사한 물건을 따로 갖고 와서 이걸 가져다가 통관은 하고 통관해서 유통은 저질로 하고... "

매년 80여만 톤, 3조원 어치의 냉동 수산물이 수입됩니다.

일일이 무게를 확인하기 힘든 소비자들만 수천억 원의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송명희입니다.
  • [현장추적] 새우 살 중량 차이… ‘물코팅’ 새우살의 진실
    • 입력 2015.08.09 (21:11)
    • 수정 2015.08.09 (22:57)
    뉴스 9
[현장추적] 새우 살 중량 차이… ‘물코팅’ 새우살의 진실
<앵커 멘트>

냉동 새우살 같은 얼려 파는 수산물은 이른바 '물코팅'이란 걸 한다고 합니다.

얼음막을 얇게 입히는 건데, 품질을 오래, 잘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취재를 해보니 '물코팅'을 하는 다른 이유가 하나 숨겨져 있었습니다.

상품의 중량을 부풀려 팔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현장추적, 송명희 기잡니다.

<리포트>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각각 다른업체가 수입한 냉동수산물을 무작위로 상자째 구입했습니다.

<녹취> "(생새우살 주세요.) 이거 하얀거요. (이게 250그램 짜리에요?) 네. (얼마에요?) 4만 원."

한 식품연구원에 중량 측정을 의뢰했습니다.

포장지에 표시된 내용량은 250그램.

그런데 냉동 새우살을 녹인 뒤에 실제 중량을 쟀더니 평균 14에서 40그램, 최대 16%가 부족합니다.

식품 표시기준 허용오차는 9그램, 4개 상품 모두 관련법 위반입니다.

<인터뷰> 이학태(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 : "그 중량 차이는 물코팅으로 늘어난 중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동 전후에 차이가 크면 클 수록 물코팅이 많이 됐다.."

표시중량 850그램인 낙지는 56그램이 적었고, 주꾸미는 표시중량 260그램보다 20그램이 덜 나갔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냉동새우를 측정한 결과도 3개 중 2개 제품에서 표시 중량보다 실제 중량이 적었습니다.

수산물에 입히는 얼음 옷, 전문 용어로 '글레이징'이라고 부르는 이 '물코팅'은 어떻게, 그리고 대체 왜 하는 걸까요.

<인터뷰> 수입업자A : "물표면막을 입히는 건데요. 장기간 보존을 했을때 안에 수분이 증발이 돼요. 상품이 마르고 이런거를 경우가 생겨서.."

하지만 이 '물코팅'이 수산물의 중량을 늘리는데 악용되는 게 문젭니다.

냉동새우살 5백 그램을 얼음물에 잠깐 담근 뒤에 다시 무게를 쟀습니다.

새우살 양은 그대론데 중량이 100그램, 즉 20% 가까이 순식간에 늘어납니다.

<녹취> 수산물 수입업자 A : "물코팅 새우들이 정말 많이 있어요 시중에는.. 검사한 물건을 따로 갖고 와서 이걸 가져다가 통관은 하고 통관해서 유통은 저질로 하고... "

매년 80여만 톤, 3조원 어치의 냉동 수산물이 수입됩니다.

일일이 무게를 확인하기 힘든 소비자들만 수천억 원의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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