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무인기’ 고도 14.12㎞ 성층권 비행에 성공

입력 2015.08.12 (12:35) 수정 2015.08.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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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가 고도 50킬로미터이내의 대기층인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고고도 무인기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서 선두권 대열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광 무인기 EAV-3호기가 차량에 실려 이륙합니다.

글라이더처럼 가볍게 날아오른 뒤 곧바로 고도를 높여 자세를 잡습니다.

날개 길이 20미터, 무게 53kg의 태양전지로 비행하는 무인기입니다.

하늘에 머무른 9시간 가운데 5분 동안은 국내 무인기 중 처음으로 고도 14.12km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융교(항공우주연구원 공력성능연구팀장) : "구조역학, 자동비행 그리고 차세대 에너지원 같은 모든 신기술들이 집약된 그런 비행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는 정밀 지상 관측과 통신중계 등 다양한 기능으로 인공위성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무인기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는 세계적으로도 치열한 개발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 외에도 구글과 같은 IT 기업들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승호(항공우주연구원 고정익기연구단장) : "페이스북이라든가 구글 이런 회사들이 인터넷 중계를 목적으로 이런 종류의 태양광 장기체공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앞으로 고도 50킬로미터 이내의 성층권에서 최대 한 달 이상 머무를 수 있는 태양광 무인기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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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무인기’ 고도 14.12㎞ 성층권 비행에 성공
    • 입력 2015-08-12 12:35:59
    • 수정2015-08-12 13:22:29
    뉴스 12
<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가 고도 50킬로미터이내의 대기층인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고고도 무인기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서 선두권 대열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광 무인기 EAV-3호기가 차량에 실려 이륙합니다.

글라이더처럼 가볍게 날아오른 뒤 곧바로 고도를 높여 자세를 잡습니다.

날개 길이 20미터, 무게 53kg의 태양전지로 비행하는 무인기입니다.

하늘에 머무른 9시간 가운데 5분 동안은 국내 무인기 중 처음으로 고도 14.12km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융교(항공우주연구원 공력성능연구팀장) : "구조역학, 자동비행 그리고 차세대 에너지원 같은 모든 신기술들이 집약된 그런 비행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는 정밀 지상 관측과 통신중계 등 다양한 기능으로 인공위성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무인기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는 세계적으로도 치열한 개발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 외에도 구글과 같은 IT 기업들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승호(항공우주연구원 고정익기연구단장) : "페이스북이라든가 구글 이런 회사들이 인터넷 중계를 목적으로 이런 종류의 태양광 장기체공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앞으로 고도 50킬로미터 이내의 성층권에서 최대 한 달 이상 머무를 수 있는 태양광 무인기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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