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퍼] 광복70년 국민의식조사…국민 75% “대한민국에 자부심 느낀다”

입력 2015.08.14 (19:00) 수정 2015.08.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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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광복7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로 도약한 우리나라의 위상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우리 국민의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4%에 그쳤으니,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를 세 배 넘게 압도했습니다.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가장 자랑스러운 업적


지난 70년간 우리나라가 일군 성취 가운데 어떤 것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을까요?

국민 절반 가량은 경제 성장을 첫 손에 꼽았습니다.

IMF 외환위기 극복을 꼽은 사람도 20% 가까이 돼, 경제적 성취를 가장 큰 업적으로 여겼습니다.

분야별 대한민국 위치분야별 대한민국 위치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치는 중견국이라는 답이 많았는데, 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교육, 경제는 선진국이라는 응답이 많았던 반면, 정치와 시민의식은 후진국 응답이 높게 나타나 대조를 이뤘습니다.

국가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정치권의 무능과 대립이 41%로 가장 많이 꼽혔고 부정부패와 사회양극화, 실업과 취업난 등의 차례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은김정은


남북관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은 어떨까요?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남북관계가 10년 전보다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이산가족 상봉


통일에 대한 생각은 부담이 없다면 통일이 돼도 좋다는 38.1%,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는 33.9%로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통일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아베 총리아베 총리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국민 10명 중 7명이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죄는 국민 10명 중 9명이 충분히 사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특히 국민 절반 가량은 전혀 사죄하지 않았다고 답해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이 차갑게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정책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 36.1%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8.8%로 더 많았습니다.

박근혜-오바마 정상회담박근혜-오바마 정상회담


우리 국민은 외교정책에 있어 어떤 나라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을까요?

미국이 62% 가까이 차지해 중국이라고 답한 사람 30%보다 두 배 가량 많았습니다.

이번 KBS의 광복70년 국민 의식 조사는 KBS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유무선 전화 조사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 [다운받기] ‘광복 70주년’ 국민의식조사 통계표 [PDF]

[연관 기사]

☞ [여론조사] ① 국민 75% “대한민국 자부심 느껴”

☞ [여론조사] ② 국민 10명 중 9명 “일, 과거사 사죄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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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퍼] 광복70년 국민의식조사…국민 75% “대한민국에 자부심 느낀다”
    • 입력 2015-08-14 19:00:35
    • 수정2015-08-14 22: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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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광복7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로 도약한 우리나라의 위상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우리 국민의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4%에 그쳤으니,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를 세 배 넘게 압도했습니다.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


지난 70년간 우리나라가 일군 성취 가운데 어떤 것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을까요?

국민 절반 가량은 경제 성장을 첫 손에 꼽았습니다.

IMF 외환위기 극복을 꼽은 사람도 20% 가까이 돼, 경제적 성취를 가장 큰 업적으로 여겼습니다.

분야별 대한민국 위치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치는 중견국이라는 답이 많았는데, 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교육, 경제는 선진국이라는 응답이 많았던 반면, 정치와 시민의식은 후진국 응답이 높게 나타나 대조를 이뤘습니다.

국가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정치권의 무능과 대립이 41%로 가장 많이 꼽혔고 부정부패와 사회양극화, 실업과 취업난 등의 차례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은


남북관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은 어떨까요?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남북관계가 10년 전보다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통일에 대한 생각은 부담이 없다면 통일이 돼도 좋다는 38.1%,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는 33.9%로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통일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아베 총리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국민 10명 중 7명이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죄는 국민 10명 중 9명이 충분히 사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특히 국민 절반 가량은 전혀 사죄하지 않았다고 답해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이 차갑게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정책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 36.1%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8.8%로 더 많았습니다.

박근혜-오바마 정상회담


우리 국민은 외교정책에 있어 어떤 나라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을까요?

미국이 62% 가까이 차지해 중국이라고 답한 사람 30%보다 두 배 가량 많았습니다.

이번 KBS의 광복70년 국민 의식 조사는 KBS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유무선 전화 조사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 [다운받기] ‘광복 70주년’ 국민의식조사 통계표 [PDF]

[연관 기사]

☞ [여론조사] ① 국민 75% “대한민국 자부심 느껴”

☞ [여론조사] ② 국민 10명 중 9명 “일, 과거사 사죄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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