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올해 첫 적조 피해…양식 어류 집단 폐사

입력 2015.08.17 (12:08) 수정 2015.08.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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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조경보가 발령된 남해안에서 올해 첫 적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열흘정도 빠른데요.

대규모 집단폐사가 예상돼 적조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해안 인근 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 확산에 따른 어류 집단폐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거제시는 현장 조사에서 돌돔 18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어민들은 오늘 참돔과 우럭 등 모두 33만여 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올해 첫 적조피해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발생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폭염에 수온이 25도 가까이로 높아졌고, 일조량도 증가해 경남 거제 해역을 포함한 통영과 남해군 등 경남의 다른 지역에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오전부터 인력 900여명과 선박 380척, 장비 38대를 동원해 황토 천 500톤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또, 적조가 계속해서 확산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장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조 경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 해역도 어류 집단 폐사 등이 우려되면서 어민과 여수시 등 수산 당국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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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올해 첫 적조 피해…양식 어류 집단 폐사
    • 입력 2015-08-17 12:09:36
    • 수정2015-08-17 13:25:46
    뉴스 12
<앵커 멘트>

적조경보가 발령된 남해안에서 올해 첫 적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열흘정도 빠른데요.

대규모 집단폐사가 예상돼 적조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해안 인근 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 확산에 따른 어류 집단폐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거제시는 현장 조사에서 돌돔 18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어민들은 오늘 참돔과 우럭 등 모두 33만여 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올해 첫 적조피해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발생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폭염에 수온이 25도 가까이로 높아졌고, 일조량도 증가해 경남 거제 해역을 포함한 통영과 남해군 등 경남의 다른 지역에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오전부터 인력 900여명과 선박 380척, 장비 38대를 동원해 황토 천 500톤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또, 적조가 계속해서 확산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장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조 경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 해역도 어류 집단 폐사 등이 우려되면서 어민과 여수시 등 수산 당국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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